경기살리기 예산 `턱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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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살리기 예산 `턱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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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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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내년 경제활성화 예산 전체比 6.7% 불과 
사회복지부문 절반 수준
과학도시건설 되레 줄어

 
포항시의 내년도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이 다른 부문에 비해 너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시의 2007년도 예산은 7583억원이다.
 이 가운데 저소득층, 장애인, 청소년, 여성 등 사회복지부문 예산은 총 1138억원으로 처음 15%를 넘어섰으나 기업유치, 영일만항 배후단지 건설, 테크노파크 조성, 산업인프라 구축 등 장기불황 탈출을 위한 지역경기 활성화 예산은 509억9000만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6.7%에 불과,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경기 활성화는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포항시가 21일 포항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2007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에 의하면 전체 예산은 일반회계 6452억원, 특별회계 1131억원 등 총 7583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139억 3000만원(1.9%)이 증가한 것이다.
 주요예산 편성 항목 가운데 가장 주목할만한 예산항목은 저소득층· 장애인·청소년·여성 등 사회복지부문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약 2% 포인트인 106억원이 증액, 1138억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처음 15%를 넘어서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시는 장기불황으로 극심한 불경기를 겪고 있는 지역경기부양을 위해 기업유치나 산업인프라 구축사업 예산확보가 화급한데도 기업유치 및 공단조성, 산업인프라 구축 등 내년도 지역경기제활성화 예산을 전체 대비 겨우 6.7%인 509억9000만원을 책정했다.
 이와 관련된 내년도 세목별 지역경제활성화 예산은 포항테크노파크 2단계 조성사업을 비롯, 나노기술 집적센타 및 지능로봇 연구센터 건립 등 R&D 기반조성과 첨단과학 산업벨트조성 등 미래성장 동력에 407억원. 또 영일만항 제1산업단지 및 제2산업단지 조성에 56억원이다.
 특히 포항시의 투자통상 업무를 비롯한 기업유치 추진 예산은 겨우 8억원으로 박승호 시장의 제1공약인 기업유치 사업을 추진하기엔 너무 적은 예산이라는 지적이 높다.
 또한 포항지역의 주력 산업의 업종을 재편하면서 첨단과학도시로 건설키 위한 주무부서인 첨단과학과의 예산도 지난해 42억6000만원에서 38억9000만원으로 되레 3억7000만원이 감액됐다.
 이와 관련, 포항시의회 총무경제위의 이모 의원은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데 지역경기 활성화 예산이 사회복지부문 예산의 절반 수준도 안되게 편성한 것은 이해가 안된다”면서 “장기간 불경기를 겪고 있는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떤 예산보다 기업유치나 산업인프라 구축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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