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시·도서 1600여명 참가
　대통령배·…나흘간 열전 돌입
　
　천하장사 올스타 경기 등 이벤트 행사 풍성
　과메기 체험행사·대회기념 핸드프린팅 제작
　여자선수&포스코 노경 대표 번외 경기도 열려


　
▲`포항과메기 맛 최고’
전국씨름왕선발대회 개회에 앞서 22일 오후 행사장 옆 과메기 특판장에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만기, 이봉걸 등 역대 천하장사 출신 8명이 포항특산 과메기 시식회에서 신선도가 넘치는 과메기를 맛보며 엄지손가락을 세워 `최고’를 연발하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


  전국 생활체육 씨름동호인들의 잔치인 `2006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선발대회’가 꿈과 희망의 도시포항에서 23일 오후 2시 개막,26일까지 나흘동안 포항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관련기사 16면).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와 포항시가 공동주관하는 이번대회에는 경북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대표 등 1,600여명이 참가해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에 앞서 22일 오후 행사장인 포항실내체육관 옆 과메기 특판장에서는 이만기 등 천하장사들이 참가한 `과메기 시식 체험행사’가 열려 포항특산 과메기를 전국에 홍보했다.이어 오후 2시부터 역대 천하장사와 각시도 대표들이 시가지 카퍼레이드를 벌여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리고,오후 4시30분부터 포스코 역사관 앞 광장에서 천하장사 출신 선수 8명이 핸드 프린팅 제작 행사를 벌인 후, 포스코 파이넥스 건설 현장을 방문,공사현장 근로자들에 떡을 전달 격려하기도 했다.
　23일 개회식에 앞서 오전 9시30분부터 씨름대회가 시작된 가운데 행사장엔 초청가수 공연,천하장사 출신 선수들이 각축을 벌이는 올스타 경기가 열리고 무료 입장한 관중들의 냉장고,TV 등 다양한 경품 추첨행사가 펼쳐진다. 25일에는 각 시·도에서 선발된 여자선수들과 포스코 노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번외 씨름경기도 열리게 된다. 주최측은 대회기간 중 매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시간씩 MBC ESPN(스포츠 채널)을 통해 씨름경기가 생중계된다.
　포항시는 포항에서 처음 열리는 `씨름왕 선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도 선수단과 포항지역 각 읍면동, 지역 향우회와 자매결연을 주선,시민들이 지역 선수단을 찾아 성원하고 경기장에서 서포터즈로 활동하게해 포항의 훈훈한 민심을 선수들의 가슴에 덤북 안겨주기로 했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