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할인마트 매출 급상승…고객잡기 분주
온풍기·전기장판 등 3~4만원대 저가상품 인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포항의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전기요를 비롯한 히터, 온풍기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판매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경기 불황과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난방용품보다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3만~4만원대 선풍기형 히터와 전기장판, 전기요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 포항이동점에서는 3만~4만원대 히터류가 하루에 50~60대 정도 팔리는 등 난방용품의 총 매출액이 하루 평균 300만원 이상을 넘고 있다. 입동인 지난 7일 이후 난방용품 매출은 그 전에 비해 40% 급증했다.
이마트에서는 난방용품 특설매장과 함께 겨울방석모음전, 가습기 특설매장 등을 열고 본격적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대는 1만~5만원대 중저가 난방가전과 히터류가 매출이 가장 높다”며 “지난해에는 기온이 천천히 떨어진 반면 올해는 날씨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수요가 늘어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제품과 달리 은나노나 원적외선, 참숯 등 건강을 생각한 제품도 인기다. 가격은 5만원~7만원대.
이 관계자는 “전기세 절약을 위해 난방기기 사용을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전기를 이용하는 만큼 전기료가 급격히 증가하는 누진세 적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서도 추위특수를 맞아 전기매트, 난방기기, 가습기 등 20여종의 난방가전상품을 평균 30~4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한편 포항 롯데백화점에서는 난방용품 뿐만 아니라 난방비 절약과 함께 집안 분위기를 살려주는 카페트도 인기다.
백화점매장에서는 `겨울 카펫 제안’을 실시하고 쟈가드 카페트(170×230) 9만9000원, 극세사 카페트(140×200) 12만9000원에 판매하며, 벨지움산 카페트(200×290) 49만9000원, 쟈가드 카페트(150×200) 7만9000원 한정특보전을 기획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카페트는 기본적으로 1.5평형이나 2평형이 가장 적당하며, 쟈가드, 고밀도 카페트가 가정에서 사용하기가 좋다”며 “카페트는 보온성이 뛰어나 같은 연료비로도 2℃~3℃정도 높은 체감온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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