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지친 피부 물로 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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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지친 피부 물로 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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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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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송년모임 … 음주시 피부관리법  
 

 겨울은 과도한 난방과 건조한 날씨, 눈에 반사되는 햇볕 등으로 피부에 좋지 않 은 모든 악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본격적인 송년회가 시작되면서 빠지지 않는 술은 외부적인 요인에 더해 피부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친다.
 자칫 피부 건강을 해치기 십상인 각종 송년모임을 맞아 음주시 피부관리를 알아본다.
 
 # 술, 담배, 수면부족은 피부노화 앞당기는 주범
 적당히 마시는 술 한두 잔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반면 너무 많이 마신술은 알코올이 체내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져 잔주름과 기미, 뾰루지의 원인이 된다.
 담배도 피부에 치명적이기는 마찬가지. 특히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울 경우에는 알코올 때문에 니코틴 흡수가 늘어나서 더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된다.
 정재봉 고운 정재봉 피부과의원장은 “결과적으로 술과 담배 때문에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의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며 “술을 마시고 돌아와서 제대로 씻지도 않고 잠이 들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세균이 번식해 여드름과 뾰루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2~3차에 걸쳐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게 되면서 쌓이는 피로와 수면 부족은 지루피부염이나 성인 여드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술은 적게, 천천히 마셔야
 정 원장은 “술을 마실 때는 간간이 물을 마셔서 수분의 증발을 방지하는게 좋다”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체내의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켜 숙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술을 마실 때 심하게 얼굴이 붉어지는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들도 있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 성분이 잘 분해 되지 못하고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안면홍조가 자주 반복되면 혈관의 긴장도가 떨어져서 붉은 얼굴이 지속되고, 나중에는 술주정뱅이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는 주비증(딸기코)으로도 악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안면홍조 증상을 갖고 있으면 가능한 한 술을 적게, 천천히 마시고, 술을 마시는 도중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 집에 돌아와서
 음주 후 집으로 돌아와 피로에 지쳐 씻지도 않고 잠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좋지 않다.
 정 원장은 “음주 후에는 피부의 온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모공이 열려있기 쉽다. 이때 깨끗이 세안을 하지 않는다면 더러워진 메이크업이나 피지, 공기로부터 묻은 오염물 등이 피부 깊숙이 들어가기 쉽다”고 설명했다.
 세안 시 냉수와 온수를 번갈아 해주는 것은 피부 기능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모세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너무 뜨겁거나 찬 물 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과음한 다음 날 얼굴이 푸석해지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것은 숙면을 취하지 못한 데다 체내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몸의 수분을 함께 배출시켜 피부가 건조해졌기 때문이다.
 술을 마신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다.
 
 # 음주 후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 여드름
 음주 후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여드름이다. 과음을 하면 알코올이 체내 면역기능을 손상시켜 여드름을 증식하게 된다. 또 과음을 하면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피지를 생성하기 때문에 과다하게 분비되면 모낭이 막히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한다.
 음주 후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올라왔을 경우에는 하루 2~3회 정도의 세안으로 피부를 깨끗이 하고 피지가 모공에 쌓이지 않도록 모공의 입구를 열어줘야 한다. 오염돼 고름집이 깊이 잡혀있으면 항생제로 염증을 막아야 한다.
 정 원장은 “여드름은 발생 초기에 병원치료를 받는 게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길이다”며 “더러운 손으로 마구 만지거나 함부로 짜내게 되면 피부조직이 떨어져 나가 흉한 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주의했다. /남현정기자 nhj@ 
 
 
■ 음주 피부 지키는 5가지 노하우
 ① 음주 전후 물을 많이 마셔라
 ② 음주 직후 세안이 도움이 된다
 ③ 돌아와서는 미지근한 물로 이중세안
 ④ 스팀타월과 충분한 로션으로 건조를 막아라
 ⑤ 잠자기 전에 물 한잔으로 숙면을 유도하라.

 
연말 파티 메이크업 이렇게!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이나 파티 소식이 들려온다.
 1년에 한번 뿐인 연말 모임에서 더욱 신경 쓰이는 것은 옷차림과 메이크업. 화려한 분위기의 모임에서 남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화려한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연말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반짝이는 피부 표현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의 핵심은 조명의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른 빛을 내는 피부 연출이다.
 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빛나는 피부를 표현해 준 뒤 화이트와 깊은 보랏빛이 믹스된 아이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준다.
 우선 메이크업 전 에센스를 피부결에 따라 꼼꼼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여기에 반짝이는 펄이 함유된 메이크업 베이스를 소량씩 나누어 얼굴 각 면에 얇게 펴발라 준다. 베이스 안에 함유된 펄이 조명 아래 더욱 눈부시고 입체적인 피부를 표현해 주며 피부를 더욱 윤기있고 매끄럽게 보이도록 해준다.
 파운데이션은 가벼운 리퀴드 타입을 사용해 베이스의 펄감을 그대로 살려준다. 이마나 눈 및 다크서클, 코 옆, 입가 등은 리퀴드 컨실러를 이용해 밝게 연출한다. 파우더는 펄이 함유된 것을 골라 소량을 날리듯 가볍게 터치해 피부에 도는 유분기만 살짝 잡아 주는 기분으로 마무리한다.
 
 ◇화이트와 보랏빛 펄로 깊은 눈매 연출
 이번 시즌 메이크업의 핵심은 깊은 눈매 연출이다.
 눈 위는 물론 아랫 부분까지 연결해 눈매를 더욱 뚜렷하고 커보이게 하고, 펄이 다량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빛에 따라 더욱 화려하게 반짝이도록 한다.
 연말 파티 분위기에 어울리는 컬러로는 깊은 보라색과 화이트를 꼽을 수 있다. 차갑고 냉정한 느낌의 화이트와 열정적이고 지적인 느낌의 보라의 조합이 오묘한 신비감을 준다.
 먼저 펄이 함유된 젤 크림 타입의 흰색 아이섀도를 눈 전체에 깔아 준다. 그런 다음 파우더 타입의 화이트 펄 아이섀도를 눈 앞머리를 중심으로 눈두덩이에 얹듯이 펴발라 주고, 눈꼬리 부분에는 보랏빛 펄 아이섀도를 펴바른다.
 아이라인은 펜슬 타입의 블랙 아이라이너로 조금 두껍게 그리고, 그 위에 포인트 브러시를 이용해 보라색 아이섀도를 덧발라 준다. 언더 라인도 같은 방법으로 연결해 준다.
 펜슬 타입의 아이라이너는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방수 효과가 있는 리퀴드 타입의 라이너로 아이 라인을 마무리해 지속력을 높인다.
 눈 앞머리와 언더 라인 앞부분은 흰색 펜슬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눈물을 머금은 듯 촉촉한 눈매를 연출한다. 화이트 컬러가 너무 강해 보일 수 있는 눈매를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마스카라를 사용해 속눈썹을 올려주면 깊고 매력적인 스모키 아이가 완성된다.  볼 역시 펄이 함유된 핑크 컬러 블러시를 사용해 통일감을 준다.
 아이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준 만큼 입술은 골드 펄과 핑크가 살짝 가미된 핑크 브라운 계열의 립스틱으로 차분하게 마무리하고 글로스를 덧발라 촉촉함과 펄감을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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