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북부, 홍수로 100명 이상 사망
  • 경북도민일보
泰 북부, 홍수로 100명 이상 사망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0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 끊기고 전화 불통…폭우에 구조 난항
 
 한 태국군인이 23일 홍수와 진흙사태 피해가 가장 심한 북부 우타라디트주(州) 상공에서 수색, 구조 작전중 헬기에서 피해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태국 북부지방을 휩쓴 홍수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방콕에서 500㎞ 가량 떨어진 우타라딧주(州)에서만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수코타이와 프래주에서도 사망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고 태국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피해가 가장 큰 우타라딧주의 경우 홍수와 산사태로 23일 밤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0명을 웃돌고 산사태 등으로 인한 실종자가 수십명에 달해 전체 사망자수는 100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현지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또 부상자도 수백명에 이르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타라딧주 보건당국은 많은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망자 관련 기록 보존 등을 위해서는 지난 2004년 남부 안다만해 연안을 덮친 쓰나미(지진해일)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전문 구조인력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분리양 추차이-생랏 우타라딧주 보건국장은 23일 밤까지 30여구의 희생자 시신이 발견됐다며 실종자가 상당수에 이르는 만큼 70구 이상의 시신이 추가 발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의 시신이 관내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으나 폭우가 계속 쏟아지는 바람에 홍수와 산사태 피해 지역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타라딧주는 전기 공급이 끊긴데다 휴대폰도 불통된 상태이다. 현지 당국은 홍수로 인한 주민들의 감전사고를 우려해 관내의 전기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타라딧주에서는 교도소 건물이 물에 잠겨 죄수 700명 전원을 인접 핏사눌록주의 교도소로 임시 이감 중이라고 현지 교정당국은 밝혔다.
 한편 인접 수코타이와 프래주에서도 지금까지 각각 5명과 3명이 사망한 것으로확인됐으나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정부는 피해지역에 하루 이틀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따라 대응책을 강구중이다.
 태국 기상청은 우타라딧과 프래,수코타이,파야오,람팡,난,핏사눌록,찬타부리,트랏,라농 등 10개주가 홍수 피해 위험 지역이라고 경고했다./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