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를 21세기형 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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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를 21세기형 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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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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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硏, 기본계획 공청회
 
  경주 황룡사 복원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황룡사 복원을 국책사업으로 설정한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4월28-2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황룡사복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1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황룡사복원기본계획 공청회’를열었다.
 1차 학술대회가 9층 목탑을 필두로 황룡사 복원의 타당성 점검을 위한 탐색전 성격이 짙었다면, 이날 공청회는 그 명칭이나 성격이 복원이건 중창이건 관계없이 `21세기형 황룡사 건설’을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종합토론자 중 한 명인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복원 불가론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현재의 황룡사터가 아닌 경주의 다른 지역에 (황룡사) 9층 목탑은 세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고건축학자로 황룡사지 발굴단장을 역임한 김동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도 35년 전 그 자신이 설계를 하고 주도한 불국사 복원사업을 떠올리면서 “지금 와서 생각하면 후회되는 대목도 많다. 황룡사 9층 목탑 복원은 황룡사터가 아닌 다른 곳에 시도해 봤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공청회 발표자들인 고건축학자 양윤식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과 홍성걸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그리고 배병선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조물연구실장은 모두 황룡사 `복원’을 전제로 한 사례분석과 추진절차, 응용기술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런 발표들은 결국 추진일정과 방법 등이 문제일 뿐, 국립문화재연구소로는 복원이건 중창이건 지금의 황룡사터는 21세기형 한국문화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토론자 중 한 명인 이춘근 문화재청 사적국장은 아예 “황룡사 중건은 국책사업”이라고 못을 박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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