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외국어수강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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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외국어수강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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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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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외국어 학습 열풍이 갈수록 뜨겁다.
 최근에는 정규 교육 외에 외국어 강습소를 찾는 학생, 근로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15일 “평양 중심부에 위치한 인민대학습당에서 내년도 외국어 강습생 접수 사업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인민대학습당에서는 1980년대부터 각종 외국어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 곳에서 강습 코스를 제공하고 있는 외국어는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며 회화와 문법 강의가 함께 진행중이다.
 주간, 야간으로 나뉘어 계속되고 있는 이 강습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한다.
 조선신보는 “강습을 받은 사람들은 짧은 기간에 일반 회화는 물론 자기 부문과 관련한 원서들을 번역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소유하게 된다”면서 “수강 희망자들이 교실 규모를 훨씬 능가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리남수 인민대학습당 교육국장은 “최근 연간에 들어와 수강 희망자들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중 진행할 이번 강습에는 약 1천명 정도의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하지만 모집 규모에 비해 희망자가 너무 많아 일정한 자격 시험을 거쳐 인원을 선발키로 했다.
 가장 수강생이 몰린 언어는 역시 중국어. 인민대학습당 관계자들에 의하면 강습희망자가 모집 규모의 3배를 초과하고 있다고 한다.
 수강 희망생들을 보면 여러 업종에 종사하는 각계 근로자들이 다 포함돼 있으며,주로 20∼30대 젊은 세대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신보는 인민대학습당 외에 평양 내 다른 외국어 강습소에서도 강습 희망생들이 넘치며 수용 능력을 초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부 기관이나 기업소에서는 자체로 외국어 강습을 조직하는 경우도 많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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