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겨여왕’ 등극이 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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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피겨여왕’ 등극이 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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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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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의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첫 성인 세계 무대 제패가 올해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빅뉴스로 꼽혔다.
 연합뉴스가 전국 70여개 신문, 방송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06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피겨 요정’ 김연아의 시니어 무대 첫 우승이 가장 많은 38표를 얻어 10대 뉴스 첫 머리를 장식했다.
 지난 2005-200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김연아는 올 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새내기임에도 척박한 국내 환경과 두터운 유럽세를 뚫고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싱글 정상에 오르며 한국 피겨 100년 역사를 새롭게 썼다.
 또 한국 야구는 시즌 개막 이전부터 2006 도하 아시안게임까지 최고의 환희와 참담함을 동시에 경험하며 2006 독일 월드컵 못지 않은 화두였다.
 지난 3월 한국 대표팀이 일본과 종주국 미국의 아성을 허물고 일으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기적과 후배들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은 총 36표를 쓸어담아 10대 뉴스 2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 진출 3년째를 맞은 이승엽(요미우리)의 홈런 열풍과 시즌 후 4년 장기계약이 3위(35표),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삼성의 한국시리즈 2연패와 `괴물’ 유현진(한화)의 신인 돌풍은 4위(28표)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야구는 아쉽게도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일본에 패하는 수모를 당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축구는 야구에 상위 자리를 내주며 격세지감을 실감케 했다.
 4년 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했던 한국 축구의 독일 월드컵 16강 탈락이 5위(27표)에 랭크됐고 꿈의 무대인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설기현(레딩)의 돌풍은 6위(26표)로 그나마 축구 체면을 살렸다.
 또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한국 수영 `간판’ 박태환(경기고)의 범태평양대회 2관왕 등극과 박치기왕 김일의 사망,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원주시청)의 세계역도선수권대회 2연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누른 양용은의 유럽 투어 우승도 10대뉴스에 포함됐다.
 이 밖에 ▲북한 여자축구의 세계선수권 우승 ▲씨름 이만기 영구제명..이태현 프라이드 진출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동반 3관왕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위드의 슈퍼볼 MVP ▲이형택의 사상 첫 테니스 세계랭킹 40위 진입은 10대 뉴스에 들지 않았지만 많은 표를 받았고 아시안게임 승마에 출전했다 유명을 달리한 고(故) 김형칠 선수의 낙마 사망도 체육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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