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군 장교 총격으로 미군 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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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군 장교 총격으로 미군 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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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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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군 장교가 동료 미군 병사들에게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프간 민영통신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는 12일 현지 관리들의 말을 빌려 정부군 소속 장교 마무드가 전날 오전 9시께 동부 쿠나르주(州)의 가지아바드 구역 검문소에서 미군 병사들에게 총을 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관리들은 마무드가 미군 병사들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뒤 도주했다고 말했다.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 출신인 마무드는 20일 전 쿠나르주로 전근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주둔 국제안보지원군(ISAF)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확인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로써 올해 들어 아프간군 동료의 총격으로 숨진 ISAF 소속 병사 수는 20명으로 늘어났다.

   탈레반은 이번에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사건을 일으킨 장교가 외국군에게서 무기도 탈취했다고 말했다.

   앞서 ISAF는 소속 병사를 향한 아프간군 총격사건이 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아프간에선 미군 9만여명을 포함해 13만명 이상으로 구성된 ISAF가 계획대로 2014년말 철수를 완료하기 위해 아프간군에 단계적으로 치안권을 넘기고 있으며, 이를 틈타 탈레반측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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