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자연의 농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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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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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농담 = 마크 S. 블럼버그 지음. 김아림 옮김. 두 발로 걷는 염소, 몸이 붙어 있는 샴쌍둥이, 눈이 하나만 달린 아기, 남성인지 여성인지 알 수 없는 양성인간….
 `기형과 괴물의 역사적 고찰’이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이형(異形) 인간과 동물들을 생물학적으로 탐구하며 진화와 발생의 비밀을 추적하고 있다.
 병신, 괴물, 기형 등으로 불려온 사람이나 동물도 엄연한 신의 피조물. 팔다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형되는지, 동물은 걸음걸이를 어떻게 익히는지, 성별은 어떤 과정을 거쳐 나눠지는지 등의 의문을 푸는 단서가 이들 속에 담겨 있다.
 저자는 국제발생심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미국 아이오와대 교수. 책 제목은 이형을 지칭한 라틴어 `Iusus natura’에서 따왔다.
 알마. 288쪽. 1만5000원.
 
 
 ▲미국의 흑인, 그들은 누구인가 = 장태한 지음. 미국 역사상 최악의 흑인 폭동이 발생한 이듬해 펴낸 책을 19년 만에 증보판으로 다시 엮어냈다.
 미국의 인종 구성을 개괄적으로 설명한 뒤 4·29 폭동의 원인을 짚었으며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 역사를 정리했다. 흑인 문화의 특징, 백인들의 눈에 비친 흑인 이미지, 스포츠계에서의 흑인 활약상 등도 덧붙였다.

 1990년 `한-흑 갈등 연구’로 미국 버클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1992년LA 흑인 폭동을 겪은 뒤 미국의 흑인 사회를 제대로 이해시켜 한-흑 갈등이 재연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심경에서 이 책을 집필했으며 그 뒤 20년간의 변화 상황을 보탰다.
 고려대학교출판부. 292쪽. 1만4000원.
 
 
 ▲도설천하(圖說天下) 사서오경(四書五經) = 심규호·유소영 옮김. 중국과 한국등 동아시아 왕조시대 선비와 관료들의 필독서였던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시경’ `상서’ `예기’ `주역’ `춘추’의 다이제스트판.
 이 책들이 쓰인 것은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오랜 시대에 걸쳐 으뜸 경전으로 떠받들어졌듯이 현대인들에게도 세상의 원리와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는 지식의 보고이다.
 핵심적인 내용의 번역문과 원문, 해설, 단어 풀이를 실었으며 각 장(章) 들머리에 저자, 편찬배경, 주요 내용, 총체적 사상 등을 소개했다.
 시그마북스. 664쪽.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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