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버려지던 무청 시래기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거듭난다.
　안동시에 따르면 낙동강 상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무청시래기를 농한기를 활용한 틈새사업으로 소득을 올리기 위해 시래기가공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는 것.
　사업이 완료되면 진공포장(500g 1봉지)하거나 건조시래기(3kg, 10kg 1상자) 상태로 포장해 도산서원, 도산온천 등 도산면내 문화유적지나 관광지 매장에서 우선 판매할 계획이며 차츰 소비자의 호응도에 따라 안동시 사이버장터 입점, 우체국 판매 등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 장기계획으로 육사 시인의 마을 이미지에 걸 맞는 청포도식당, 광야소주방, 절정호프 등의 상호로 시래기된장국, 시래기만두, 시래기부침개, 무청말랭이, 시래기튀김 등 시래기 전문음식점도 개장 운영할 계획도 구상중이다.
　경북도와 시가 지원하는 2012년도 농어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과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육성사업 공모에 2개 사업 모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시 관계자는 “버리던 무청 쓰레기가 이제는 돈 되는 황금시래기로 변해 FTA(자유무역협정)등 수입개방과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운 농업, 농촌에 새로운 소득 작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