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의 再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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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의 再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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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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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탄생불·사리갖춤 전시회
 
 
국립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은 7월2일까지 두 달간 미술관 2층에서 탄생불과 사리갖춤을 모아 작은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 두번째 특집전시로 경주박물관이 소장한 탄생불 5점과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던 통일신라시대 사리갖춤 등 10건 30점이 공개됐다.
 특히 제작연대가 새겨진 경주 황룡사지 출토 중화3년(883)명 사리기와 경주 석장동에서 발견된 사리공양상을 탑본과 함께 전시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탄생불은 석가모니가 태어나 일곱걸음을 걸으며 오른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왼손은 땅을 가리키며 `하늘 위와 아래, 나만이 존귀하네. 삼계의 모든 고통, 내가 마땅히 편안히 하리’라고 외친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사리 신앙은 석가모니가 80살에 열반해 제자와 신도들이 화장하자 주변 8개 부족이 사리를 고향으로 가져와 탑 안에 안치한데서 유래했고 6세기 중엽 한국에 전래돼 통일신라시대 왕실.귀족의 발원으로 많은 탑과 사리갖춤이 제작됐다.
 김 관장은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열리는 이 전시회는 석가의 탄생과 죽음을 상징하는 탄생불과 사리갖춤을 모아 함께 전시함으로써 석가모니의 생애를 되돌아보고 불교미술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종득기자 kjd@

사진은 중화3년명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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