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구도만 알아도 실패 없는 사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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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구도만 알아도 실패 없는 사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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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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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
정승익 지음 l 한빛미디어 l 1만5000원
 
 
 웬만하면 디지털 카메라 하나쯤은 휴대하고 다니는 시대다.
 좋은 사진을 찍어 보려는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도 많다. 하지만 많은 경우 사진에 대한 열정은 한때의 열정에 그칠 뿐, 꾸준히 나아가는 경우가 많지 않다. 좋은 사진 찍기가 생각처럼 쉬운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구성 돋보이게, 주제 명확하게, 화면 단순하게”
 안정된 구도 위한 `삼분할’ 활용법 소개 `눈길’

 
 
 이 책은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좋은 구도’라고 보고, 구도에 치중하는 책이다.
 피사체의 형태나 패턴, 색의 대비 같은 요소를 짜임새 있게 배치하는 구도야말로 작가의 의도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는 것이다.
 같은 장소, 같은 소재를 촬영하더라도 구도에 따라 천차만별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구도를 알면 촬영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어떻게 화면 구성을 해야 하는지를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다.
 책은 “좋은 구도를 위한 절대적인 규칙은 없다”면서도 초보자들의 사진촬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예시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선과 형, 명암 등 사진 구도의 3요소를 동원해 `구성은 돋보이게, 주제는 명확하게, 화면은 단순하게’를 부르짖는 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안정된 구도를 위한 `삼분할’ 활용법이다.
 흔히 가로(긴변)와 세로(짧은변)의 비율을 1대 1.618로 하는 황금분할법을 이야기하지만, 이보다는 가로변과 세로변을 각각 두 개의 선으로 삼분할한 뒤, 가로선과 세로선의 교차점 4곳 중 하나에 강조하는 피사체가 들어가는 것이 더욱 편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책에 따르면 삼분할을 기본으로 한 사진은 뛰어난 작품 사진이 되지 못할 수는 있어도 실패한 사진을 만들지는 않는다.
 책은 이와 함께 풀샷, 미디엄샷, 웨이스트샷, 바스트샷 등 인물 사진에서의 프레이임 기법과 앵글, 포지션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수평선구도, 수직선구도, 사선구도, 대각선구도, 곡선구도 등 풍경 사진의 구도 기법과 일출이나 일몰, 하늘과 구름, 산, 운해 등 소재별 구도 결정법도 풍성하게 담았다.
 인물 사진이나 풍경 사진 등에서도 삼분할 구도법을 응용하면 최소한 실패하지 않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여정엽기자 bit@
 
 
>>주목할 만한 책  
 
단순함의 성공 비결
 
단순함의 법칙
존 마에다 지음 l 럭스미디어 l 9800원

 
 
 MIT 미디어랩 시절 저자의 제자였던 윤송이 SK텔레콤 상무가 번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저자는 검색 사이트인 `구글’처럼 디지털 시대에는 단순함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하면서 디자인과 기술. 비즈니스. 인생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단순함의 10가지 법칙을 제기한다.
 신중하게 생각해 축소시키는 것은 단순함을 추구하는 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며. 시간을 절약하면 단순함이 보인다는 것.  존 마에다/럭스미디어 펴냄/9800원.  
 
 
보약 달이기 노하우  
내 손으로 보약 만들기
최 승 지음 l 전나무숲 l 1만4800원
 
 
 댄스 다이어트로 최근 각종 매체와 TV 방송 등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한의사 최승 원장이 제안하는 `집에서 달여먹는 보약 레시피’. 한의사로서 13년간의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알기 쉽게 정리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보약을 달여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한약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었다. 흔히 말하는 보약을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거나 살이 찐다는 속설에 대한 오해를 밝히고. 한약재 구입 요령과 효능. 그리고 달이는 법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기운이 없을 때·손발이 찰 때·감기 초기 증상이 있을 때·소화불량이나 변비일 때·숙취 해소나 빈혈일 때 등 `증상별 보약 만들기’ 방법과. 성장기 어린이 혹은 생리불순일 때 달여 마시는 보약 등 `연령·세대별 보약 만들기’를 싣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귤피차. 당귀차. 대추차 등 집에서 즐겨 마실 수 있는 한방차 레시피를 소개했다.  
 
19년간 바라본 인도
 
내가 만난 인도인
김도영 지음 l 산지니 l 1만3000원
 
 
 이 책은 인도 델리대학교 동아시아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한국을 가르치고 있는 김도영 교수가 19년 동안 인도에 살면서 들여다본 인도인과 인도문화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가능하면 더 많은 한국인들이 인도인과 인도문화를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실제적인 교역규모의 확대와 더불어 일어날 수도 있는 문화의 마찰. 민족의 마찰을 줄여서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국제 정치·경제·문화·교육 등 모든 면에서 더 적극적으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한국인이 인도 땅에서 겪는 어려움은 더위를 비롯한 자연환경과 음식에서 오지만 더 힘든 일은 복잡하고 오랜 문화와 다른 사고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인도인을 상대하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사업 상대자. 공장직원. 교수. 동료학생. 공무원들. 셋집주인들. 집에서 일하는 사람. 운전기사. 경비원 등 수많은 인도인들과 대면하고.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속에서 아름다운 우정의 관계를 맺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해서 불필요한 마찰이 일어나고. 힘을 소진하고. 정신적으로 피곤해하는 경우를 보면서 저자는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불필요한 마찰은 한국 편에서 보면 한국의 힘이 소모되는 것이고. 인도 편에서 보면 외부인들이 들어와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며. 이것이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美 대통령 부모 교육
 
미국 대통령家의 가훈
우지앙 외 지음 l 문학수첩리틀북 l 9500원

 
 
 미국 대통령 28인의 성장과정과 가훈. 부모들의 자녀교육법을 상세히 다뤘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아버지는 “지금 당장 시작하라. 하려면 제대로 하라”, “1분1초라도 헛되이 쓰지 마라” 등의 가르침을 아들에게 전달했고 클린턴 대통령의 어머니는 “스스로 강한 믿음이 있어야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 미국 대통령인 부시 대통령의 어머니는 그가 어릴 적 친구들로부터 흑인을 멸시하는 말을 배워오자 비누로 그의 입을 씻길 정도로 규율을 엄격하게 가르쳤다.
 이와 같은 미국 대통령 부모들의 자녀교육은 몇 가지 공통점을 보인다.
 `부모 먼저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라’. `겉으로는 부드럽게, 속으로는 엄격하게 아이를 지도하라’. `당장의 목표가 아닌 먼 훗날의 목표를 위해 준비하게 하라’ 등이다. 
 우지앙 외/문학수첩리틀북/ 9500원.  
 
>>함께 읽는 어린이책

 
 △금이 간 거울(초등 4학년 이상/방미진 글·정문주 그림)
 금이 하나씩 늘어가는 이상한 거울, 자꾸만 나타나는 기다란 머리카락….
 진지한 주제를 판타지가 가미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었다.
 마음을 여는 데 서투른 어린이들이 자신과 상대방을 감싸안고 이해하게 되는 모습을 담았다.
 창비/8500원.
 
 △고래아이 불똥(초등 고학년/김동영 글·김호민 그림)
 선사시대의 삶과 세계관을 다룬 독특한 장편동화.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고래사냥’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였던 청동기 시대의 제정일치 사회와 공동체 사람들의 삶을 장쾌한 필치로 묘사했다.
 낮은산 너른들/ 8800원.
 
 △학교는 즐거워(6세~초등 1학년/해리엣 지퍼트 글·아만다 헤일리 그림·이태영 옮김)
 학교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단편적인 일들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
 학교는 낯설고 두려운 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나를 도와줄 선생님들을 만나는 곳이며, 꼬마가 아니라 여엿한 학생으로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도록 도와준다.
 키다리/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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