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 일환 지원물품 전달
칠판·초음파기·경운기 등
`KOREA POHANG, 포항’
교사·학생 감사의 뜻 전해
포항시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교육에 필요한 칠판, 의료기구인 초음파기, 농사에 사용되는 경운기 등을 전달했다.
포항시는 지난 5월 31일 시청에서 새마을운동 세계화 출정식 행사를 갖고 출발한 60t의 지원물품이 1만2000km 해상수송을 거쳐 지난 2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현지에 도착해 주민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원물품 인도식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물품 가운데 포항 두호고등학교 학생들이 동전을 모아 보낸 칠판은 마다가스카르 수도인 타나시 아날라마이찌초등학교에 설치됐다. 교사와 학생들은 감사의 뜻으로 `KOREA POHANG, 포항’을 칠판에 쓰고 따라 읽으며 환호했다.
이밖에 축구공, 자전거, 의류, 건축자재 등이 현지에 전달됐다.
포항시는 마다가스카르가 가난과 질병을 탈피하고 농업소득과 학교 환경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포항메디칼센터 건립’과 `농수로 개설’, `학교 리모델링 공사’등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마다가스카르 소아비나시는 `매주 토요일을 새마을 청소의 날’로 정하고 추진하는 등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운동 3대 정신을 배우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보다 그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스스로 가난으로부터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이 필요하다”며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전국 자치단체의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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