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전 무료 관람
주2회 축구교실 운영 나서

 

　포항시 드림스타트센터 어린이와 가족들이 FA컵 결승전을 무료 관람했다.
　포항시 드림스타트센터 어린이 및 가족들은 포항스틸러스의 초청으로 지난 20일 포항스틸러스 축구장에서 펼쳐진 포항 대 경남의 2012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관람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 여건 등으로 평소 축구장을 찾지 못하는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45명은 이날 포항에서 열린 열광적인 홈경기를 직접 관람하면서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아빠와 함께 축구장을 찾은 고세형(10)군은 “포항스틸러스 김대호 선수 팬이다. 경기장에서 김대호 선수의 활약을 직접 보니까 정말 기분 좋다”며 “힘찬 응원으로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고 말했다.

　또 김모(9)군은 “경기가 아슬아슬했는데, 연장전 막판에 포항이 멋진 골을 넣어 우승했다”며 “너무 신나고 좋아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포항시 드림스타트센터는 저소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스틸러스 어린이축구교실 등 포항의 4개 스포츠 단체와 연계한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주 2회 이상 축구교실 운영으로 이들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또한 소외 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 제공과 프로구단의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홈경기에 드림스타트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FA컵 결승전에 드림스타트 어린이 및 가족들을 초대한 포항스틸러스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아동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역 단체들과의 협력 체제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