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영덕 고래불 해양타운
영덕군`고래불 해양타운’조성에 행정력 집중
동해안 최대 관광휴양단지…6900억 원 투자
영덕군은 새해 들면서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조성에 군정을 쏟는다.
군이 역점시책으로 펼치고 있는 고래불 해양복합타운은 국·도비 1200억원, 민간자본 5700억원 등 6900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고래불해수욕장을 비롯, 병곡면과 영해면 일대 645만㎡에 동해안 최대의 관광·휴양단지를 만드는 대역사다.
이곳 해양복합타운은 지금 용역이 본격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경북도가 영덕군에서 가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용역보고회에서 밑그림이 나왔다.
645만㎡에 오토캠프장과 레저휴양단지, 마리나타운, 시니어타운, 경관농장, 연수시설타운, 사계절스포츠 파크, 산악레포츠 파크, 워터파크, 수산물테마파크 등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영덕군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인 이 사업은 지난 2003년 8월7일 고래불관광지 조성계획 승인과 2010년 12월30일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이 고시된 이후 지끔까지 착수가 안된채 미뤄지고 있다.
자칫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기본구상이 구상에만 그칠 것을 크게 우려해서다. 따라서 군은 지금 개발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 관련부처와 협의에 나서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와 군은 영덕 해양타운 조성과 관련, 지금 본격 건설되고 있는 동서 4축(상주∼영덕)고속도로와 동해 중부선 철도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아주 좋아 동해안 최대의 관광휴양단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한 해양문화 체험형 관광지가 조성되면 손만 내밀면 잡을 수 있는 인접 일본·중국·동남아 관광객 유치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제는 사업비 확보다. 도는 동해안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만큼 국토의 균형개발 측면에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청정해안인 동해안에 체험형 레저시설을 만들 경우 기업들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민자유치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고래불 해양복합타운은 영덕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면서 “동해안 지역 개발의 낙후성을 감안, 이 사업은 더이상 미뤄서는 안되는 현실을 감안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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