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박명재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0일 `선거운동을 마치며’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글을 통해 “경북을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슴에 품고 도전했다”며 “선거운동 기간은 가슴 벅차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역 일꾼이 아닌 정당 대리인을 만들려는 기성 정치권에 많은 실망을, 인물보다 정당을 먼저 보고, 지역인재를 키우려 하기보다 중앙정치 논리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면서 서운해 하기도 했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그러나 희망도 함께 보았으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변화의 기운, 경북 발전을 위한 뜨거운 의지를 느꼈다”며 희망이 메시지도 남겼다. 박 후보는 “`역사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역사를 방관하는 자들에게 불안을 주지만 역사를 담당한 주역들에게는 희망과 보람을 준다’는 말처럼 희망과 보람을 갖고 300만 도민과 함께 경북의 미래를 위해 개척의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고향인 포항에서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막판 표심을 호소했다. /이진수기자 jsl@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