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세월 붙잡아 둘 수가 없기에 지금부터라도 감사히…
  • 경북도민일보
흘러가는 세월 붙잡아 둘 수가 없기에 지금부터라도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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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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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감사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포항시는 나눔과 긍정, 배려와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감사는 행복의 시작” 이라는 모토로 지난해 5월부터 감사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포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최근 정부 방침으로 전국적인 바람까지 탐으로써 지역의 긍지가 되고 있습니다. `행복’은 분수를 지켜 만족할 줄 아는 것이며, 만족은 모든 일에 감사하면 얻어지는 것이라 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 함께 소득수준 2만불에 올랐으나 부정과 냉소가 곳곳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OECD 국가중 자살률이 가장 높으며, 각종 통계조사상 행복지수는 저개발 국가들보다 더 낮습니다. 경북도민일보는 감사운동이 시민들의 선량한 정서함양과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인식하에 이 운동의 확산을 돕고자 시민들의 소박하고도 소중한 감사편지를 엄선, 매주 금요일 소개합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투고해주시는 감사편지와 의견도 지면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편집자주>

보낼곳: 포항시 감사운동팀 054-270-4511~3, 경북도민일보 dnnews@hidomin.com


“때로는 연인처럼 때론 친구처럼”- 죽도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직 박용섭

 1. 첫 소개팅 만남에서 먼저 환하게 웃어줘서 감사합니다.
 2. 아는사람도 별로 없는 포항에 내려와 나를 만나줘서 감사합니다.
 3. 나의 아픔을 너의 아픔처럼 생각해줘서 감사합니다.
 4. 때론 연인처럼 때론 친구처럼 대해줘서 감사합니다.
 5. 나와 결혼을 해줘서 무엇보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33년 공직생활이 즐거웠습니다” - 홍보담당관실 장숙경

 1. 포항시 지방자치서포터즈에 감사합니다. 9년 전 포항을 전국으로 홍보하고 시정을 돕는 자원봉사를 하는 포항시지방자치서포터즈 교육에 1기로 지원한 이래, 지금까지 포항시정 전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성심으로 봉사활동을 해 오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  홍보와 언론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도 수확입니다. 다음에 다른 부서에서 일을 하면서 얼마나 큰 도움을 받을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공직을 하면서 홍보와 언론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합니다.
 3.  여성자원봉사의 주류를 이루면서 아가페 노인들께 목욕봉사활동을 열정적으로 하셨던 아가페팀들께 감사합니다.
 4. 공직 33년 동안 가장 즐겁고 고마웠던 때는 중견간부반 교육을 받을 때였습니다. 1년이라는 기간 동안 견문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준 박승호 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5.  어느덧 여든 여섯, 여든 둘의 부모님은 아직도 딸을 위해 마음을 쓰시고, 딸의 입장에서 항상 먼저 생각하고 배려해주십니다. 공직자는 공직을 우선해야 한다며 당신의 사심을 감추시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보고플 때 볼 수 있는 그자리에” - 북구보건소 권순덕

 1. 이웃 분들이 어머니를 부르실 때 “순덕이 엄마”여서 감사합니다. 둘째딸인 제가 어머니의 이름이 될 수 있었던 건 어머니의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2. 어려운 생활 형편이지만 하고 싶다는 공부를 끝까지 믿고 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3. 고혈압으로 쓰러지셨으면서도 자식들 걱정할까봐 연락하지 않으시고 1주일동안  한방병원에서 치료하신 후 연락 주셔서 저희들이 많이 걱정했답니다. 자식들을 먼저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건강이 더욱 중요한건 기억해 주세요.
 4. 어머니, 어머니는 제가 살아가는 한순간 한순간마다 마음속의 큰 선생님으로 자리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5.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 오래 제가 보고플 때 마다 볼 수 있는 그 곳에 언제나 계셔주세요. 한번도 해 보진 못했지만 꼭 이 말은 해보고 싶습니다. “엄마~~~, 사랑해!”


“쉰을 앞둔 자식 걱정이신 부모님” - 환경위생과 신구중

 1. 일찍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약관의 나이에 어머님과 함께 가정을 일구시고 저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 당시 아들과 딸에 대한 편견이 심한시절에 사지 멀쩡하고 건강한 맏아들로 태어나서 부모님께 첫 기쁨을 드릴 수 있었던 점 감사드립니다.
 3. 자식 나이가 벌써 50이 가까워져 오는데 칠순을 앞두고 두 분 모두 일손을 놓지 않고 자식들 도움 없이 살아가고 계심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4. 5남매 키우느라 깊게 패인 주름살이 측은하게 보이지만 칠순이 넘은 연세에도 직접 농사지은 쌀과 된장, 고추장을 나눠주며 행복을 느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5.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모두가 다사다난 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쉬이지나 갔네요.
 흘러가는 세월 붙잡아 둘 수가 없기에 지금부터라도 좀더 열심이 두 분께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온갖 짜증에도 날 다독이는 당신” - 시립도서관 류창기

 1. 가까운 사이 일수록 더 배려하고, 장기 계약일수록 더 성공 한다는 우리네 삶,
 장기 계약한 우리 결혼, 평생 가까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에 감사합니다.
 2. 바쁜 살림살이 중에도 즐겁게 컴퓨터, 영어, 한문 배우러 동분서주 하며 나에게 감동주는 당신 모습에 감사합니다. 
 3. 가끔 내 삶이 무겁고 힘들 때마다 당신에게 짜증을 버려도 오히려 나를 긍정적인 말로 위로해주는 감동을 주는 당신께 감사합니다.
 4. 이룬 것은 없고 이룰 것은 많은 가운데 살아온 세월. 그러나 내 옆에 사랑하는 당신과 가족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5. 부부로서 참되게 살아온 당신의 고마움과 감사함을 어찌 이 짧은 글로 다 표현하리요! 두서없이 쓴 감사 편지 읽어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 많이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갈 것을 당신께 약속합니다. 여보! 정말 감사합니다.


“슬쩍 밀며 고무장갑을 끼는 남편” - 새마을평생학습과 김향지

 1. 월요일 달콤한 새벽잠을 떨치고 일어나 성실하게 출근하는 남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고등학생 큰아들, 학원을 빠지지 않고 가는 막내아들, 우리가족 감사합니다.
 2. 환한 아침인사로 모든 직원들이 기분좋게 하루를 열게 해주신 과장님 감사합니다.
 3. 저녁식사 후 아무 말없이 씽크대에 다가 와서는 날 슬쩍 밀며 설거지 하는 남편, 은근히 사랑스럽다^^고마워요~그리고 이런모습 낯붉히지 않으시는 어머님 고맙습니다.
 4. 매번 엄마의 늦은 퇴근에 불만인 막내가 자꾸 짜증을 내어 가슴이 아프다. 어느새 거실에 리모컨을 손에 쥔 채 잠든 막내의 얼굴을 보며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그래도 이만큼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음에 감사하다.
 5. 지금이 감사하다. 태어나서 공부하고 결혼, 직장생활 대한민국 보통사람으로 건강하게 숨쉬고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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