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해도 흉내낼 수 없는 맛, 그립습니다…엄마가 싸주신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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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해도 흉내낼 수 없는 맛, 그립습니다…엄마가 싸주신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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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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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감사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포항시는 나눔과 긍정, 배려와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감사는 행복의 시작” 이라는 모토로 지난해 5월부터 감사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포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최근 정부 방침으로 전국적인 바람까지 탐으로써 지역의 긍지가 되고 있습니다. `행복’은 분수를 지켜 만족할 줄 아는 것이며, 만족은 모든 일에 감사하면 얻어지는 것이라 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 함께 소득수준 2만불에 올랐으나 부정과 냉소가 곳곳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OECD 국가중 자살률이 가장 높으며, 각종 통계조사상 행복지수는 저개발 국가들보다 더 낮습니다. 경북도민일보는 감사운동이 시민들의 선량한 정서함양과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인식하에 이 운동의 확산을 돕고자 시민들의 소박하고도 소중한 감사편지를 엄선, 매주 금요일 소개합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투고해주시는 감사편지와 의견도 지면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편집자주> 
보낼곳: 포항시 감사운동팀 054-270-4511~3, 경북도민일보
dnnews@hidomin.com

“숱한 잔소리와 바가지에도 16년간 큰소리 한 번 안 낸 남편” - 포항시 문화예술과 안영란

 1. 항상 저 하는 일을 존중하고 묵묵히 지켜봐 주는 남편! 감사합니다. 늦게 퇴근하는 날이면 애들 저녁 모두 챙겨주고, 설거지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결혼 16년차에  큰소리 한번 안낸 반듯한 당신께 감사합니다.그 반면에 전 잔소리도 많이 하고 고함도 많이 질렀답니다.오죽하면 애들이 엄마만 집에 오면 집이 시끄럽다고 합니다. 반성합니다
 3. 우리 딸 서진이. 항상 무뚝뚝하고 애교가 없지만, 속정이 깊은 여중생입니다. 사춘기라 요즘 짜증이 좀 심하지만, 엄마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고 생각합니다. 착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4. 우리 아들 윤성이! 누나와는 다르게 애교도 많고, 우리집 웃음보따리인 아들. 엄마의 보살핌이 부족한데 잘 자라줘서 감사합니다
 5. 내가 직장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고, 아침에 눈뜨면 직장으로 달려올 수 있는 것은 우리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맡은일에 최선을 다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세상을 살아가는 버팀목인 나의 가족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황소같은 두 아들과 예쁜딸 사랑하는 아내는 내 삶 활력소” - 중앙동 주민센터 최수호

 1. 사랑하는 아내와 훌쩍 커버린 황소같이 우직하게 자란 두아들과 예쁜딸이 있어 내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가족이 있어 감사합니다.
 2. 중풍으로 대소변을 잘가리지 못해 때론 이불을 때론 가게 쇼파를 버려도 본인의 어머니라고 불평불만 한마디 안하는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3. 처음 장모님을 모시고 올땐 걸음도 못걸었는데 아내 정성때문인지 지팡이를 짚고 혼자 걸을 수 있게 된 장모님께 감사합니다.
 4. 오로지 자식사랑에 4남매 모두 공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님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5. 25년간 포항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가족과 포항시 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가슴깊이 감사드립니다.

“엄마~할머니 혼자 계시는데 강아지 한마리 사드려야겠어요” - 남구청 자치행정과 정혜숙

 1. 민규가 엄마뱃속에서 5개월쯤 되었을 때 병원의 오진으로 아기가 상태가 좋지 않다 해서 너무나 놀라고 태어날 때 까지 마음 졸였었는데 민규가 너무나 건강하고 긍정덩어리라 참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2. 정액제로 지급하려는 용돈을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늘 소소한 심부름과 집안일을 돕고 노동의 댓가로 지급받아야 한다는 그 마음 참 감사합니다.
 3. 아직은 손이 고사리 손이라 그릇이 커서 설거지를 하기 어려울 텐데 설거지로 엄마를 도와주고 싶다고 늘 말하는 민규가 참으로 감사합니다.
 4. 할머니께서 혼자 생활하기 너무 쓸쓸하다며 할머니집을 다녀오면서는 늘 애완동물이라도 한 마리 사드려야 겠다는 민규마음이 참 감사합니다.

 5. 지금까지 큰 걱정없이 늘 주어진 과제에 충실하고 사랑스러운 엄마아빠의 행복한 엔돌핀으로 존재해 주니 정말 감사합니다.

“가족같은 읍사무소 식구들” - 포항시 연일읍사무소 박진숙

 1. 에너지와 `희망’넘치심으로 우리읍을 바삐 챙기시는 읍장님 같이 근무함에 감사합니다.
 2. 부읍장님 연륜과 관록으로 직원들을 챙기며, 억울하게 닥달하는 민원인에게서 동료들을 보호하며, 아버지같이 토닥이는 모습, 같은 공간에서 많이 의지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3. 과장님 몸이 불편하셔도 산업계의 일인자로 `태풍 산바, 농사관련’ 등 살아있는 지식과`항상, 현장확인 정신’으로 본이 되시는분과 함께 숨쉬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4. 총무계장님 연일읍을 지구본 들듯이, 다~어깨에 메고, 책임감이 넘치시는데 그 모습에 항상 감사드려요.
 5. 젊은 새마을 담당님. 신세대 주자들이 생동감 넘치는 일처리에 믿고 따르는 것 즐거운 직장분위기 창출에 감사합니다.

“무심히 지나쳤던 감사할 일들” - 산업단지지원과 이경득

 1. 10대, 학교 다닐때 몸이 불편하여 차에 올라타면 자리 양보에 가방들어주시던 누나 친구 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 10대, 친구들과 어울리지를 못해 점심시간에 혼자 철봉에 메달려 생활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 같이 놀아준 친구가 있었습니다. 감사한다 친구야!
 3. 20대, 아무것도 모르던 철없던 나였고, 그런 나를 믿고 결혼이라는 것을 해준 우리 마나님께 감사합니다.
 4. 30대, 차를 사서 얼마 되지 않았을때 먼 여행길에 사고를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밤늦은 시간이었는데 그냥 지나쳐 가도 될 일을 우리를 위해 애써준 소방대원(나중에 알았을때)이 계셨는데 그땐 정말 감사했습니다.
 5. 40대, 아마도 살아오면서 더 많은 감사꺼리가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잊혀졌을지도 모를 감사한 일들~ 나중에 또 기회만들어 더 많이 적어보고, 돌이켜 보며, 새롭게 감사하며 살아야 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물질보다 마음이 넉넉한 사람으로” - 북구청 자치행정과 이정주

 1. 사랑하는 엄마, 아빠!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지만 마음이 참 넉넉한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어릴적 부터 모태신앙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믿음으로 우리 4남매를 길러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믿음이 자라면서 사춘기를 거치면서 방황할 때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답니다.
 3. 학교 소풍때마다 만들어 주시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엄마표 김밥’ 맛은 아직도 그립답니다. 김밥 만드는 비법 전수 잘 해주셔서 준혁이 어린이집에서 준혁맘 김밥이 꾀 유명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엄마 시간 되실 때 엄마표 김밥 한번 부탁 드려요…전 아무리 노력해도 그맛은 안나더이다.
 4. 대학 졸업 후 맞선 시장에 많이 내 보내 주셔서 남자 보는 눈을 다양하게 넓혀 주셔서 지금의 좋은 신랑 만나게 된 것 같아요. 감사 드립니다. 못 믿으시겠지만 다시 생각해도 문서방 만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더라구요.
 5. 항암치료 받으시느라 그 많던 머리카락이 하나 둘 빠지시는 모습 보면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마음이 너무 아파서 아빠 뵙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 몰래 눈물을 감추느라 혼이났었답니다. 그런 모습들도 자연스럽게 저희들에게 보여주시고 불편해 하지 않아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모습에 저희들도 너무 뿌듯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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