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호 중원 `비상’
  • 경북도민일보
아드보호 중원 `비상’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성 등 미드필더 줄부상 아드보 근심
김남일 재활시작…회복빨라 그나마 다행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오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머레이 구장에서 월드컵대표팀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이다.
 `신형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가벼운 왼쪽 발목 염좌로 부상자 대열에 가세해 근심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오른쪽 발목을 다친`진공청소기’ 김남일(29·수원)의 회복세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김남일은 전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머레이 파크에서 진행된 한국축구 대표팀의 자체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지르면서 `큰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지만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당초 예상을 깨고 그라운드에서 러닝을 통해 본격적인 재활훈련을 시작했다.
 하루 전까지도 김남일은 사흘간 숙소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이후 나흘 가량 그라운드에서 재활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예상을 깨고 훈련장에 `깜짝 등장’한 그는 최주영 물리치료사와 함께 운동화를 신고 러닝을 실시해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김남일은 재활훈련 도중에 처음에 신었던 운동화를 벗고 축구화로 갈아 신으면서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확인시켜줬다.
 이원재 미디어담당관은 “선수 본인이 숙소에서 치료만 하는 것보다 그라운드에 나와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의무팀 역시 이를 허락해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수의 상태에 맞게 맞춤형 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의무팀으로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몸상태는 60~70%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김남일의 빠른 회복으로 왼쪽 발목을 접질린 박지성과 왼쪽 허벅지 타박상을 입은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등 미드필더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대표팀 `중원 설계’에 고심하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고민을 한결 덜어주게 됐다.
 하지만 현재 부상 중이거나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아드보카트호의 주전 선수여서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을 10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베스트 11’ 확정에 걸림돌로 작용하게 됐다. / horn90@yna.co.kr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