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 개발 가속도
대구지역 산업용지난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대구국가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과 첨단 과학기술산업의 외투기업 및 대기업 등이 둥지를 틀게 될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지난해 12월 착공해 3월 현재 분주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업 일정
달성군 구지면 일원 855㎡ 개발
4~5월 기공…2018년까지 완공
3개 구역으로 나눠 순차적 진행
하반기 진입도로 주변 우선 공급
낙동강 新산업벨트 형성
대구서남부권으로 성장축 이동
국도 확장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접근성 단축·원활한 물류 수송
유치업종과 파급효과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 연계화
첨단과학기술 외국투자기업 유치
생산유발 34조·고용유발 14만명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로부터 달성군 구지면 일원(855만㎡)에 지정받아 LH공사 및 대구도시공사가 전체 사업구역을 일괄 보상 후 1·2단계로 구분해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LH공사 자금사정 등으로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고 전체 사업구역을 3개 구역으로 구분, 순차적으로 시행 하고 있다.
시는 전체 사업구역 중 1구역(372만㎡·LH공사) 및 2구역(220만㎡·대구도시공사)에 대해선 우선 조성공사를 시행하고 3구역(263만㎡)은 1, 2구역의 분양이 60%이상 진행될 경우 보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시급한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국가산단 진입도로 주변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올해 하반기에 일부 면적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기공식은 4~5월께 열고 1, 2구역은 2016년, 3구역은 2018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국가산단이 조성됨에 따라 지금까지의 제3공단, 서대구공단, 염색공단, 검단공단 등 기존의 도심 및 금호강을 축으로 하던 산업벨트시대를 벗어나 낙동강을 따라 새롭게 형성된다.
즉 성서1~4차 산단 및 환경 친화적인 첨단산업단지인 성서5차, 논공의 달성1차 및 현풍·유가의 대구테크노폴리스, 구지의 국가산업단지, 달성2차 산업단지, 창녕 대합산업단지 등과 더불어 구미-왜관-칠곡-성서-논공-현풍-창원·마산 등으로 이어지는 낙동강을 축으로 하는 신산업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인프라로는 기존의 국도 5호선이 4차로로 확장 중에 있고 대구 도심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현재 대구수목원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 간 도로(연장 12.95km, 4차로) 건설공사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도심에서 30분 내에 국가산단 진입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구시는 지하철 1호선 종착역인 명곡역(1호선 연장 공사 중)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창녕대합산업단지까지 연결하는 광역도시철도와 대구-광주 간 철도를 현풍·구지로 통과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어 매우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게 된다.
특히 대구국가산업단지는 테크노폴리스에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국립대구과학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북대 IT융합기술대학원, 계명대 지능형자동차연구센터 등 연구시설과 낙동강변의 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 등과 연계하면 기술 연구개발, 생산·수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대구서남부의 거대한 핵심 산업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단지 조성 완료와 함께 대기업 및 외투기업들의 유치가 이뤄지면 대구·경북권 생산유발 효과는 34조원, 부가가치 유발액이 10조원, 고용유발효과 14만 명, 임금유발효과가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과 첨단과학 기술 산업의 외투기업 및 대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내 고급 일자리를 창출은 물론 지난 1993년부터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1인당 GRDP를 2020년께면 전국 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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