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농산물 수출 `날개짓’
  • 권재익기자
안동 농산물 수출 `날개짓’
  • 권재익기자
  • 승인 20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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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파고·국내 농산물 대만 수출 급감에도 불구

▲ 안동 참외와 애호박이 홍콩 첫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
 작년 전년比 156% 신장세…품목·수출국 다양
 시 적극 마케팅 한몫…농가 소득향상 큰 기여

 

 국내 농산물의 대만수출 급감에도 불구하고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수출은 크게 신장세를 보여 지역 생산농가들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FTA 등으로 외국 농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은 생산농가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를 비롯한 단호박, 딸기 등 신선농산물과 김치를 비롯한 가공 농산물 등의 수출실적이 5만344t에 4390만4000달러로 2011년 3만2320t에 3048만2000 달러보다 무려 156%의 신장세를 보였다는 것.
 게다가 수출되는 품목이 사과와 김치 등 단순한 품목에서 딸기를 비롯한 애호박 등으로 더욱 다양해졌고 수출국도 베트남과 극동러시아 등으로 수출국이 다양화되면서 앞으로 지역 농산물의 해외 수출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사과는 대만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수출물량이 2011년 887t에서 지난해 447t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단호박을 비롯 딸기와 참외 등 신선농산물과 마 가공식품 등의 가공농산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출실적이 크게 신장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역 농산물 수출을 위해 시장이 직접 수출국가를 방문해 업체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의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데다 주요 수출국의 언론을 초빙한 현장방문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면서 수출국의 언론들이 지역 농산물을 대대적으로 언론에 홍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생산농가에서도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주력해 보다 나은 품질을 생산, 외국농산물과의 차별화로 해외에서 수출되는 품목마다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해외 시장진출이 날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해외 수출을 위해 시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한편 우수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가들과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수출 목표를 5만3000t에 4600만 달러로 세우고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는 한편 수출물량 증가를 위해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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