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0개 지역서 불법엽구 386점 수거
대구지방환경청은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와 밀렵·밀거래 합동단속을 16회 실시, 밀렵행위 5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8명을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월13일 오후 3시께 영천시 대창면 운천리에 사는 박모(70)씨의 집에서 야외 냉동고에 불법 포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루 1마리와 고라니 7마리를 불법 보관하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특히 대구환경청은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 국립공원, 지자체 등 민·관이 함께 참여, 경북지역 10개 지역에서 16일 동안 불법엽구 수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무 355점과 창애 31점 등 불법엽구 386점을 수거했으며 수거한 불법엽구는 재사용할 수 없도록 전량 용해시켰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겨울철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지난해 12월 올해 3월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민·관 합동 밀렵·밀거래 단속 및 불법엽구 수거, 야생동물 먹이주기 등을 실시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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