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 종목 2만여 동호인들 전통의 도시 안동 달군다
  • 권재익기자
54개 종목 2만여 동호인들 전통의 도시 안동 달군다
  • 권재익기자
  • 승인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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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

  23일부터 나흘간 열전
    美·日 등 재외동포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자랑

    장애인체육대회도 열려
    경북 신도청 건립 기념
    신성장동력 작용 기대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의 대축제인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주최지인 안동시가지 일대는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2013생활체육대축전은 안동시를 비롯해 16개 시군에서 2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생활체육 동호인인들의 축제로 지역·계층간 우정과 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을 이루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체육문화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와 장애인 체육대회가 함께 열리고 대회 사상 최초로 일본, 호주, 미국, 중국 등 재외동포 4개국 115명이 참가하고 배구, 배드민턴, 중경식야구,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 걸친 한일교류 종목도 함께 열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대구, 대전 등 광역시 위주로 개최되던 대회에서 올해는 역대 최초로 중소도시에서 열려 44개의 정식종목과 장애인 8개 종목, 시범종목 2개 등 3개 부분 54개 종목의 경기가 경북북부권 등 17개 시·군 68개 경기장에서 분산개최 된다.
 이는 인구 17만 규모의 중소도시인 안동시를 비롯해 경북 16개 시·군 분산개최라는 점에서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의 축제 한마당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통해 국민대통합시대에 한발짝 다가선다는 또 다른 메시지가 되고 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안동지역에는 시가지와 주요교량에는 생활체육대축전을 알리는 배너기와 대축전 깃발이 나부끼고 주요 길목마다 꽃탑과 아치, 애드밸룬 등이 축제를 알리고 있다.
 또 강변대로에 설치된 가로 35m, 세로 7m의 대형 LED홍보전광판과 안동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설치된 LED전광판에서도 매분단위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홍보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대한민국의 희망 경북도,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의 바람이 된다는 차원에서 `더 큰 미래를 위한 행복한 대한민국, 新바람 축제’라는 주제로 최첨단 무대와 영상시스템과 함께 24일 오후 5시4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열린다.
 중앙무대 가운데 높이 16m, 지금 8m 규모의 원형LED 영상타워가 설치돼 운동장 내 어느 위치에서도 화려한 개막식을 관람할 수 있다.
 개회식은 오후 5시30분부터 치어리딩, 플래쉬 몹 등 사전행사에 이어 식전행사로 깃발 퍼포먼스, 아이돌 가수 공연, 차전놀이, 풍물패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후 6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선수단 입장식이 끝나면 공식행사와 성화인 화합의 불 점화 등이 이어진다.
 화합의 불 점화는 경북으로 모인 각 시도의 불을 17개 시도지사가 동시에 점화하면 중앙무대 영상타워에 CG로 불이 타 오르고 영상타워 상단에 있던 불새가 성화대까지 날아가 성화점화를 연출한다.
 개회식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생중계되며 스마트폰과 스마트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4일간의 대축전을 마감하는 폐회식은 26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오후 2시30분에서 4시까지 비보이 공연, 탈춤퍼포먼스 등 각종공연과 함께 나흘간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 숙박시설 부족 테마체험형 숙박으로 해소
 생활체육대축전 참가 선수·임원 5550명이 안동지역 132개 숙소에 예약을 완료했다.
 또 이른 아침 식당 문을 열지 않아 아침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530개 일반음식점에 1만2700여명이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음식업 지부와 협의를 마쳤다.
 장애인 선수단의 숙소 진출입 불편해소를 위해 올인모텔 등 24개 장애인 숙소에 휠체어 경사로를 설치해 객실과 화장실 진출입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숙박시설 부족분은 고택과 학생야영장, 휴양림, 기숙사 등이 테마체험형 숙박시설로 제공한다. 특히 고택체험에는 157명이 참가한다.
 수애당에 강원도 생활체조팀과 광주 택견팀 등 34명이 참여하고 치암고택과 오천군자마을에는 미국과 중국 재외동포들이 각각 15명과 32명이 숙박한다.
  또 기양서당에 인천 인라인선수단 28명이 숙박하고 탑동종택에는 전국 줄다리기 임원단 8명이 참여한다. 하회마을내 청기와와 덕여제에도 광주배드민턴 선수 25명과 경기도 보디빌딩 선수단 15명이 테마형체험 숙박지로 이용한다.
 이 밖에 일부학교 기숙사와 학생야영장, 휴양림, 안동대독립운동기념관 등을 숙소로 제공하고 각 티슈와 침구류, 세면도구 등을 지원한다. 또 모범 음식점과 으뜸 음식점에도 앞치마를 지원하는 등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 주차난 해소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 및 승용차 홀·짝제 운영
 개회식 당일에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낙동강 둔치 주차장을 순회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돼 청소년수련관 앞 둔치주차장을 출발해 탈춤공원 앞 주차장→영가대교→성희여고 앞→영호루→영호대교→청소년수련관 앞으로 5~10분 간격으로 순회하며 낙동강 우안 주차장을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한다.
 또 대축전기간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용차 홀짝제를 시행해 공용차량과 공무원 차량, 민간자율 참여 승용차 등이 홀짝제에 참여, 23일과 25일에는 짝수차량이 운행가능하고 24일과 26일은 홀수차량이 운행할 수 있으며 24시간 적용된다.
 
 ■ 서포터즈와 자원봉사
 이번 생활체육대축전 성공개최는 자원봉사자들이 견인하게 된다.
 이번 축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축제지원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670여명을 모집해 분야별 배치 및 임무부여를 마무리했다.
 경기장운영에 334명, 행사지원반 207명, 홍보지원반 16명, 의료지원반 47명, 자원봉사반 89명, 숙박지원반 161명, 교통대책반 472명, 환영행사반 131명 등 으로 나눠 담당공무원과 함께 조를 이뤄 활동하게 된다.
 또 3260부대 장병과 기업체, 봉사단체 등 58개 기관단체에서 17개 시·도별 선수단 환영과 경기장별 응원활동을 펼치게 될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된다.
 
 ■ 안동문화 체험 무료셔틀운행에다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열려
 주개최 도시인 안동시에선 대축전 기간 동안 안동문화를 체험할 수 무료셔틀버스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참가선수단의 안동문화 체험을 돕기 위해 대회기간 중 3대의 셔틀버스를 이용해 도산권역 1대와 하회권역 2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행한다.
 하회권역은 1시간, 도산권역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대회 첫날인 23일과 24일 저녁 8시, 애국지사 김락 여사의 나라사랑 정신이야기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뮤지컬 `民族의 女人 락’이 임청각에서 공연되고 25일과 26일 저녁 8시 온혜리 소재 노송정에서는 450년 전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실경뮤지컬 `퇴계연가’가 공연된다.
 21~26일까지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벚꽃거리에서 음악, 연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각종 미술 사진 전시회와 예술인의 날 행사가 거행되는 등 `안동예술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또 25·26일 양일간 안동탈춤축제장에서 `과학체험마당’이 열리고 대회기간 동안 안동시민운동장과 탈춤공연장에는 지역문화·관광·축제 홍보 및 특산품 판매 등 50개 부스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25일 안동탈춤축제장 광장에서 안동지역 24개 읍·면·동 시민들이 참가하는 줄다리기 대회는 시민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막걸리를 주제로 한 축제도 열린다. 24일부터 26일까지 음악분수 옆 둔치에서는 `2013경북도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이 열려 경북도내 민속주와 막걸리의 진 맛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대회기간 동안 안동시는 생활체육대축전과 함께 축제 도가니에 흠뻑 빠져 환상적인 대회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제적 부가가치 및 기대효과
 이번 대축전의 경제적 기대효과는 신도청도시에 걸맞게 아주 높은 이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경제적 부가가치는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록경기인 전국체전에 비해 생활체육의 경우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경기가 대부분이어서 지역경제에 적잖은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연구원의 대축전 지역경제 파급효과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생산유발액 11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50억 등 총160억 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취업유발인원도 약 208명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대축전 개최에 따른 안동이미지 상승효과, 경북도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주민화합의 효과, 역대 최다 규모대회에 따른 경제적 가치효과 등으로 미뤄 볼 때 환산할 수 없는 천문학적 부의 창출이 기대될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라는 점에서 국민적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이번 대회가 내년 경북 신도청사 건립을 기념해줄 수 있는 새로운 경제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생활체육인들만의 축제를 넘어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회로 만들 수 있도록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한치의 착오도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역량을 모아가겠다” 밝혔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권영세 안동시장 인터뷰

  “생활체육인들만의 축제 넘어 국민대통합 이루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

   6천명 선수·임원 숙박시설 확보
   승용차 2부제 실시 교통난 해소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준비

 안동스포츠 역사 최대 규모인 `2013생활체육대축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행사준비를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대회는 중소도시에서 처음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라며 “단순한 생활체육인들만의 축제를 넘어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며 대회 성공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23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열리는 생활체육대축전에넌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와 장애인 체육대회가 함께 열리고 대회사상 최초로 일본, 호주, 미국, 중국 등 재외동포 4개국 115명도 참가한다.
 또 배구, 배드민턴, 중경식야구,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 걸쳐 한일교류 종목도 함께 열려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44개의 정식종목과 장애인 8개 종목, 시범종목 2개 등 3개 부분 54개 종목의 경기가 68개 경기장에서 분산개최 된다.
 권 시장은 “경기장 시설 인프라 구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화려한 개막을 위한 무대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식이 열리는 시민운동장과 인라인경기장, 안동체육관, 낙동강체육공원 등에 체육시설물 확충과 보수공사는 완벽하게 마무리된 상태로 손님 맞을 준비도 마쳤다.
 그동안 문제시되던 숙박과 주차문제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권 시장은 현재 160여 곳의 숙박시설을 확보해 6000여 명의 선수·임원들이 예약을 마치고 여유분까지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부족한 숙소는 전통한옥과 학교기숙사, 학생야영장, 휴양림 등을 테마형 숙박체험공간으로 제공한다.
 시민운동장 주변 주차문제에 대해서는 인근 논밭을 임시주차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소년수련관-영가대교-성희여고-영호대교-청소년수련관을 순회하는 셔틀버스 5대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대축전 기간 중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승용차 2부제도 실시한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자원봉사자 발족과 운수업, 식당주인 등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과 위생교육도 마쳤다.
 권 시장은 “시청 전 공무원과 지역 민간단체, 봉사단체 등 3000명이 나서 17개 시·도별 전담 서포터즈로 선수단 환영과 응원활동을 펼치고, 경기장 시설점검 및 지원 등 대회기간 내내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숙박업소와 음식업, 운수업 종사자들의 손님맞이가 이번 대회 이미지를 가늠할 것을 판단해 각 업종별도 2~3차례씩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권 시장은 이번 대축전 기간 중 안동을 찾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달 25일 노송정에서 실경 뮤지컬 `사모’가 공연되고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벚꽃거리에서는 26일까지 음악, 연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등 안동예술제가 열린다. 낙동강 둔치에서는 2013경북도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도 열린다.
 이번 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경연구원 용역결과에서 생산유발 110억 원과 부가가치유발 50억 원 등 경제유발효과가 160억 원에 이르고 208명의 취업유발도 가져 온다는 것이다.
 대축전 개최에 따른 안동이미지 상승효과까지 감안하면 숫자로 따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권영세 시장은 “생활체육의 특성상 대회 성공여부는 무엇보다 손님맞이에 있다”며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에서 알 수 있듯이 손님을 귀하게 여기는 안동의 전통풍습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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