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 작품성 높이 평가
  • 권재익기자
자유시 작품성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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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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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신 김원길 시인 `이은상문학상’수상

 시조시인 이은상 선생(1903-1982)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은상문학상의 여덟 번 째 수상자에 안동 출신 시인 김원길<사진>씨가 선정됐다.
 이번에 문학상을 수상한 김시인은 지난 1971년 한국문인협회가 발행하는 `월간문학’지에 데뷔작 `취운정 마담에게’와 이듬해 현대문학사 발행 `시문학’지에 여섯 편의 시로 한꺼번에 추천이 완료돼 문단에 나왔다.
 자유시를 주로 쓰며 장르를 뛰어넘는 작품성으로 유명한 김 시인은 1974년에 첫 시집 `개안’이 문교부의 교수자격심사를 통과했고 1984년 두 번째 시집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로 금복문화상과 경북도문화상을 받았다.
 특히 2011년에 출간한 99편 시선집 `지례유사’가 `Klm Won Gil’이란 제목으로 프랑스에서 번역, 출판될 정도로 외국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이번에 수상한 작품집 `아내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한다’는 영어, 일어 번역시선으로서 그가 건립해 운영하는 작가마을 `지례예술촌’에 찾아 오는 외국인에게 손수 나누어 주던 것으로 수준 높은 서정시이면서 국제적 공감을 얻고 있다.

 현재 국제 펜클럽 경북 운영위원과 지례예술촌 촌장을 맡고 있는 김시인은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그대로 시상에 옮기며 사는 것이 즐거워 시를 쓴다”며 “보잘 것 없는 자신에게 너무 큰 상을 준 것 같아 부담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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