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전재현씨, `부착형 방범시스템·영상 비상벨’ 특허·의장 등록
안동시청 공보전산실에서 정보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재현(49) 계장이 최근 사비를 들여 기존 장비보다 설치비를 낮추고 효율은 높인 CCTV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전 계장은 자신이 개발한 특허권과 의장권의 권리를 시에 무상으로 기증키로 해 시 재정에도 기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 계장은 CCTV시스템을 개발을 위해 CCTV 관리 센터가 있는 경찰서 상황실과 관련 업체를 수시로 방문, 최근 `영상인식 추출시스템과 고해상도 CCTV카메라를 융합한 부착형 방범시스템’과 `영상 비상벨 시스템’을 개발, 특허청에 각각 특허와 의장 등록을 출원했다.
이번에 전 계장이 개발한 부착형 방범시스템은 한전 전주나 신호등주 등 이미 설치된 지장물에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설치할 수 있어 비용을 최소 3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시야각도가 이전 시스템보다 두배나 높아 한꺼번에 2개 차선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다.
의장 등록을 출원한 영상 비상벨은 초등학교 정문과 후문, 가로수 아래 등 사각지대 곳곳에 설치, 24시간 영상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유사시에는 학생들이 경찰서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영상통화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현재 안동시내 일부 지역에 설치돼 운용 중이고 올들어 2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전 계장은 “안동시내에 설치된 각종 CCTV를 관리하다 보니 한정된 예산으로 보다 많은 지역에 CCTV를 보급, 주민들을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며 “개발한 시스템 특허와 의장권 등을 시에 기증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스템이 여타 시·순에 보급될 경우 로열티가 안동시로 들어가 안동 각 지역에 CCTV를 보급, 지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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