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억 들여 1만3349㎡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완공…내일 개관식
선비촌 등 다양한 체험공간 갖춰…“유교문화 놀이로 체험”
안동문화관광단지에 새로운 볼거리가 될 유교랜드가 개관한다.
시에 따르면 경북관광공사를 사업 시행자로 해 지난 2010년 착공해 국비 등 43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3349㎡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 유교랜드가 최근 완공돼 오는 11일 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개관될 유교랜드는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등 옛 선비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유교문화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전시시설로 이 가운데 16C 안동 대동마을을 배경으로 선비의 삶과 일생을 소년, 청년, 장년, 노년 등으로 나눠 만든 체험공간은 이 곳을 찾는 가족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지하1층은 매표소와 타임터널, 원형극장 등이 자리하고 1층에는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있으며 2층과 3층에는 대동마을과 5개의 선비촌 등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유교랜드는 딱딱하고 어렵게만 여겨지던 유교문화에 IT를 접목해 다양한 게임과 문제풀이, 전쟁놀이 등을 통해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자연스레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핵심집객시설”이라며 “선비문화수련원, 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 등 아날로그와 유교랜드, 콘텐츠박물관 등 디지털방식을 융합해 21세기 한국의 정신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1일 개장해 그동안 1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유교랜드를 다녀갔으며 관람객들은 “어려운 유교문화를 아이들 눈높이 맞춰 이해하기 쉬웠다”며 “각종 콘텐츠 구성으로 볼 때 관람료도 저렴한 편”이라며 만족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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