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00억 투입…기상여건 따라 변하는 무·배춧값 수급 안정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무·배추 출하조절센터가 세워진다.
　채소 출하조절센터는 경북도가 기상여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무와 배추의 수급안정을 위해서다.
　도가 100억원을 투입해 짓는 출하조절센터는 저온저장시설(1000㎡), 절임가공시설(3600㎡), 위해요소 관리시설 등으로 갖춘다. 출하조절센터는 서안동농협이 사업시행자로 선정 운영한다.
　서안동농협측은 농협연합사업단과 개별농협 등과 계약재배로 무·배추를 생산해 소비자들에 안정된 가격으로 채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경북도내 채소 생산량은 지난해의 경우 무 6만2000t, 배추 23만2000t으로 전국의 5.4%, 10.8%를 각각 차지한다.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의 생산량은 무 420㏊에 1만7000t, 배추 2200㏊에 13만4000t이다.
　출하조절센터 건립과 관련, 경북도는 “도내 주산지 무·배추 재배농가들은 풍작때도 판로난 해소와 함께 제값을 보장받게되고 소비자들은 기상재해로 인한 흉작때도 안정된 가격으로 채소를 공급받을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