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하루사이 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후 7시 15분께 안동시 옥동 A모텔 주인 K씨(여·45)가 흉기에 찔려 숨진채 모텔 안내실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들(7)이 발견, 인근 편의점 종업원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씨는 모텔 출입구 옆에 위치한 안내실 안 욕조에서 흉기에 가슴과 목 등 3, 4곳을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탐문 등을 통해 A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 B씨를 용의자로 보고, B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40분께 김천의 단독주택에서 혼자 살던 이모(74·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이씨의 아들(50)은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아 집으로 찾아가 보니 안방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피해자 주변을 탐문 수사하고 있다.
 /권재익·유호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