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축질병 제어 시대 연다
  • 권재익기자
안동, 가축질병 제어 시대 연다
  • 권재익기자
  • 승인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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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시큐리티 시스템 구축사업 성과…국가 재난형 가축질병 확산 조기대응 기대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광역경제권사업 총괄 주관기관을 맡아 2011년부터 2년간 시행한 `가축질병 제어를 위한 바이오시큐리티 시스템 구축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사업은 2011년 구제역 사태와 같은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 확산에 조기대응 할 수 있는 민간 차원의 방역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경북·충남 ·강원 등 6개 자치단체와 43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3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다.
 연구원이 최근 2차년도 사업을 마감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가축 질병의 △예방제품 개발 △신속한 진단 △종합적인 감시 관리 시스템 구축 등 3개 목표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돼 괄목할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예방제품 개발 분야의 경우 ㈜동아원에서 항바이러스성 면역 증강 사료 첨가제인 `락토플랜’을 개발해 86억의 매출을 올렸고 천연물 소독재와 저병원성 AI예방 제재 등 7개 연구 개발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진단 제품은 항원 항체 반응을 이용한 소 브루셀라 결핵 진단키트와 가축의 움직임과 체온 등을 실시간 관찰해 스마트폰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감시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진단 시제품이 개발됐다.

 종합 감시 관리 시스템은 축사 현장의 가축 이상 유무를 영상으로 파악해 축주와 해당지역 관제소로 전달하고 이를 다시 중앙통제센터가 종합해 대응하는 체제의 시험 시설 구축과 장비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가축용 생체 신호 센서와 바이러스 상시 조기 감지기, (POCT)휴대 진단기를 비롯해 축사 현장 상황을 관제소에 전송하는 전용 컨트롤러 등 핵심 장비는 이미 시제품이 개발돼 시스템 실제 가동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연구원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 개발 제품을 상용화 하고 이를 통해 가축질병을 축사에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실시간 감시 대응하는 체제를 완성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해외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차년까지의 사업효과로 얻은 258명의 고용창출과 350억원의 투자 유치를 3차년에는 2배로 높이는 목표를 잡고 참여 지자체 및 기업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석현하 원장은 “이 사업은 선진화된 가축 질병 관리 체제를 구축하려는 국가적 목표 실현과 참여 기업들의 기술 집적 및 고용확대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 등 다각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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