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사회인 야구 메카로 뜬다
  • 권재익기자
안동, 사회인 야구 메카로 뜬다
  • 권재익기자
  • 승인 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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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에 야구장 3면 조성…창단 봇물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안동지역이 낙동강변을 활용한 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최근 사회인 야구 팀이 크게 늘어나는 등 사회인 야구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안동은 지방 중소도시로는 드물게 용정교 아래쪽에 3면의 야구장이 조성되면서 주말이면 이 곳을 찾는 가족단위 야구동호인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등 사회인 야구 붐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개최된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계기로 생활체육 붐이 조성되면서 야구장을 찾는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야구 불모지였던 안동에는 지난 1999년 창단한 물돌이네를 시작으로 2002년까지 사회인 야구팀은 3개팀에 지나지 않았으나, 낙동강변에 리틀야구장 1면과 성인야구장 2면 등 3개의 야구장 시설이 마련되면서 창단이 봇물을 이뤄 현재 동호회 14개팀과 직장인 6개팀 등 20개팀이 운영될 정도로 붐이 일고 있다.

 이처럼 안동지역에서 불고 있는 야구 붐은 인근 북부지역에까지 여파를 미쳐 지난 2005년부터 12개 팀이 참여하는 사회인 야구리그가 올해 33개 팀으로 늘어났고 참가지역도 안동을 중심으로 영주, 문경, 의성, 봉화, 영양, 청송, 예천 등 8개 시·군에서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사회인 야구가 인기를 끄는 데는 낙동강변을 끼고 있는 3면의 야구장의 좋은 시설과 시와 안동의료원 후원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개최되는 경북북부사회인 야구리그를 비롯해 다양한 대회가 수시로 개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대회운영도 최강부인 1부와 2부, 루키부까지 리그제 방식으로 상위 1, 2위 팀이 상위리그로 승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안타 하나와 홈런 하나에 일희일비하며 매 경기마다 프로리그 못잖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져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회인 야구가 안동에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우선시 되지만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경기장과 다양한 대회개최가 동호인들에게 매 주말 멋진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라며 “야구 열기를 이어가지 위해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스폰서 및 동절기 단기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지역에서 사회인 야구가 활기를 띄며 경기력도 함께 올라 지난달 27일부터 제천시에서 열린 제6회 청풍호배 전국사회인 야구대회에 안동자이언트야구단이 참여해 우승을 거두고, 최우수 선수상과 투수상, 감독상을 휩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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