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축제로 거듭나다
  • 권재익기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축제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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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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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일정 마무리…관광객 98만4000명 방문

▲ 지난달 27일부터 열흘간 신명나는 한 판을 벌인 안동국제탈품페스티벌이 열린 탈춤축제장의 전경.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 및 `제 42회 안동민속축제’가 98만4000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6일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개막 초반 내린 비로 지난해 110만명보다 전체 관광객 수는 줄었으나 외국인 4만2000여명을 비롯 98만4000명이 다녀갔으며 인구 17만의 중소도시인 안동에 외국공연단이 러브콜을 먼저 보내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축제는 입장권 수입이 2억원을 상회하고 있는 데다 생산유발효과 300억원을 비롯해 부가가치 유발 160억, 소득유발 130억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6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 16년간 축적된 탈 콘텐츠를 통해 탈 오르골, 탈 깃발, 착용형 탈오브제, 탈을 활용한 광고판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외국공연단의 자발적 참여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세계 탈 콘텐츠가 축제를 통해 알려지는 기회가 됐다.
 또한 이번 탈춤축제는 일체 외부인력 없이 순수 지역문화인들의 힘으로 꾸며 축제로 지역문화 인력양성과 타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됐으며 많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로 성공적으로 축제를 이끌었다.
 인도네시아 솔로국제공연축제, 중국인민우호협의회, 필리핀 마스카라 축제, 광주비엔날레 등 국내외 유명축제를 이끄는 전문가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탈춤축제를 찾아 노하우 등을 배워가기도 했다.
 민속축제도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는 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다만 축제 초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예년에 비해 다소 관광객이 줄어들고 우천에 대비한 축제 프로그램 및 하드웨어 대비 시스템이 부족했고 개발된 탈 관련 오브제의 놀이방식과 관광객과 함께 놀 수 있는 놀이의 방법이 고민돼야하는 점, 축제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은 시급하게 보완돼야한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축제장에 마련된 식당가는 음식가격에 비해 질이 떨어지고 먹거리(음식)의 다양성이 미흡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아쉬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보다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을 받았다.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탈춤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축제가 더욱 성공할 수 있도록 보다 혁신적인 아이템 개발 등 더 많은 노력에 최선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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