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없이 담낭결석 제거 시대 '활짝'
  • 권재익기자
수술없이 담낭결석 제거 시대 '활짝'
  • 권재익기자
  • 승인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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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김용주 박사 신의료기술 개발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안동병원의 김용주 박사(인터벤션영상의학과 과장)가 수술하지 않고 담낭결석, 담관결석을 한 번에 치료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김 박사의 신기술은 SCI급 국제저널인 `Hepato-Gastroenterology ’저널 2013년 최신호에 임경훈 경북대병원외과 교수와 함께 논문으로 작성해 발표됐다.
 신기술의 핵심내용은 기존에는 담낭결석치료의 경우 수술을 통해 경피적 담낭결석제거술로, 담관결석치료의 경우 경피적 담관결석제거술(PTBD), 내시경적 제거술(ERCP)로 치료하던 것을 경피적 담낭결석제거술로 담낭결석과 담관결석까지 한꺼번에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결과 국소마취만으로 시술함으로써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에 적용이 가능해 졌고 피부최소절개로 통증감소는 물론 회복속도도 빠른데다 한번의 시술로 염증치료와 결석 제거가 가능해져 치료시간이 짧아 입원기간이 7~10일로 단축돼 환자의 신체적,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실제로 청송에 사는 임 모 할아버지(82)는 담낭결석으로 인한 담낭염 진단을 받았으나 고령에 심장부전의 지병으로 전신마취 수술이 어려운데다 수술 후 합병증도 고려해야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기술 개발로 두 가지 문제를 가볍게 해결해 호평을 받았다.
 김 박사는 “외과적 치료가 어려운 고령환자, 심장병, 당뇨병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술할 수 치료법으로 입원기간이 비교적 짧고, 비수술적 방법으로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밝히며 “최근 70여 건의 시술사례를 국제학술지에 추가로 발표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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