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기업 자연을 껴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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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기업 자연을 껴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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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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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100년 역사 새롭게 쓰는 포스코 청정산업
 
 
 포스코는 환경에 대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청정산업으로 탈바꿈하는 포스코의 기업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이다(사진은 포항제철소 전경)
 
 
 
 
 
 
 
 글로벌 철강기업인 포스코가 `굴뚝산업’에서 `청정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오는 4월 준공하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은 포스코가 지향하는 환경경영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파이넥스는 세계 철의 역사 100년을 새롭게 쓴 최첨단 제철공법.
 특히 파이넥스는 기존 용광로 공법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인다.
 포스코는 “굴뚝산업의 대표주자인 철강산업이 `청정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변하고 있다.
 포스코는 “과거에는 기업과 환경이 불편한 관계였으나 이제는 친구같은 사이다”고 강조했다.
 
 
  # 대기 수질 화학물질 개선
 포스코의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은 대기, 수질, 화학물질 배출 등이다.
 대기오염물질의 경우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이다.
 포스코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농도 뿐만 아니라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투자와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저감됐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1년 황산화물 1.29, 질소산화물 1.66㎏/T-S에서 해마다 낮아져 2005년에는 각각 0.52, 1.21㎏/T-S로 대폭 감소됐다. 
 물은 각 공장별로 설치된 폐수처리설비에서 1차 처리 후 97% 이상을 해당 공정에서 재활용된다.
 나머지는 배수종말처리설비에서 2차 처리된다. 2차 처리된 물의 일부는 단지내 도로청소, 원료야드의 먼지발생 저감을 위한 살포수 등으로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인근 해역으로 방류된다. 
 이밖에 포스코는 화성공정에서 발생하는 벤젠 및 암모니아 물질 저감을 위해 누출탐지보수시스템(LDAR)을 이용하고 있다.
 포스코 환경에너지부는 “화학물질배출을 자발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환경개선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경영의 혁신활동
 포스코는 환경부문에서 집행된 비용을 자동으로 집계하기 위한 시스템 설계를 이미 2003년 말에 완료했다.
 활동원가관리(ABM) 시스템은 2005년 1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는 ABM시스템에 등록된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 중 환경과 관련된 활동을 총 757개의 표준활동으로 정의했다. 또 사전예방 및 사후처리활동 등 53개의 속성별로 분류했다.
 환경비용이 활동별, 속성별로 집계될 수 있도록 환경회계시스템을 설계한 것이다.
 회사 측은 “환경회계시스템의 운영은 설비투자 등 경영의사 결정과 전체 부서의 합리적인 업무수행 및 비용절감에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친화제품 개발
 이 회사는 오염물질 배출과 에너지 사용 최소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고기능 신제품과 공정 개발에 중점을 둔 경영이다.
 지난 2000년 14종의 환경친화형 제품을 개발한 이후 2005년 현재 환경보전, 에너지 절감, 제품수명 연장 부문에서 총 119종의 환경친화형 제품을 개발했다.
 환경친화형 제품 개발이 전체 제품 개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81%며, 판매량은 26만3000t이다. 
 친환경 제품으로는 제조공정 및 고객사 열처리 가공공정 등의 생략으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가스 발생량을 저감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의 경량화를 통한 자동차 연비향상 등으로 이산화탄소 가스 배출량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각종 고강도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또 리싸이클링이 용이한 철강의 용도확대, 내구성 향상 제품개발을 통해 폐기물 삭감과 재료 사용량의 감소로 에너지 및 물자절약에 기여하고 있다.
 
# 세계 최고 수준의 기후변화대응
 포스코는 2004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총 9000억원을 투자, 130TOE(석유 1t 사용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의 에너지 사용량(전체의 7.1%)을 절감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 달성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대책이다. 포스코의 환경경영을 가늠하는 부문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기술적으로 환경오염을 제로 또는 최소화 할 수 있으면 투자비용은 개의치 말라”고 강조했다.
 2005년 2월16일 교토 의정서가 발효됐다. 포스코는 국제 기준에 맞는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그해 12월 완료했다. 
 또한 아-태 파트너십 철강부문 태스크포스 활동에 참여하는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관제철 공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신공정 개발과 이산화탄소 흡수분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고성능 전기강판은 변압기와 모터 내의 코어의 손실을 줄임으로써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감소시킨다.
 포스코는 이 제품들의 사용 기간동안 약 3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 홍보팀 김태용 과장은 “`산업의 쌀’인 철강의 환경경영은 각종 산업에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미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조강량과 매출액 등 기업의 순위 등급에만 연연하지 않는다. 자연과 인간 기업이 함께 하는 대표적인 친환경기업이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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