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세계적 철강산업 침체
`월드 퍼스트·베스트’제품으로 위기 타개
  • 이진수기자
포스코, 전세계적 철강산업 침체
`월드 퍼스트·베스트’제품으로 위기 타개
  • 이진수기자
  • 승인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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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범용강과 차별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는`월드 퍼스트·월드 베스트’(세계 최초·최고)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른바 고급강이다.”
 이정식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5월 간담회에서 “전세계적으로 철강산업이 침체다. 여기에 중국의 범용강(품질과 가격은 낮은 제품)이 국내에 무차별 유입되고 있어 한국 철강산업은 더욱 어려운 상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철강 공급과잉으로 위기에 처한 포스코가 월드 퍼스트·월드 베스트라는 고급강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월드 퍼스트는 포스코의 고유 기술로 개발됐거나, 개발중인 철강제품으로 자동차강판(TWIP)을 비롯해 선재 제품인 친환경 쾌삭강, 전기강판 가운데 방향성 전기강판(HGO) 등이다.
 월드 베스트는 세계 톱 3 수준의 기술성, 경제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제품으로 자동차 AHSS, 열연 고탄소합금강, 송유관에 사용되는 고급 강관인 API, 후판 해양구조용강 등이다.
 월드 제품은 지난해 전체 제품의 판매 가운데 15%, 올해는 22%를 차지했다.

 제품 5개 가운데 1개 이상 판매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향후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월드 제품은 최고급강으로 희소가치가 높아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싸며 수익성이 높다.
 무엇보다 세계 철강업계에 포스코의 순수 기술력이 인증받고 있다.
 회사 측은 “월드 제품의 증가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 사례로 포스코는 5월 28일 포항제철소에 4선재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중국 철강사들이 생산하기 어려운 △초고강도 스프링강 △심해 개발용 고강도 와이어를 비롯해 △자동차 엔진밸브 스프링 △현가용 코일 스프링 등 자동차 주요 부품 소재 생산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준공식에서 “4선재 공장은 명실상부한 `월드 베스트’ 선재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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