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최고 정신문화수련장 자리매김
  • 권재익기자
안동, 최고 정신문화수련장 자리매김
  • 권재익기자
  • 승인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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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등 5곳 작년 연수생 7만명 배출… 전년보다 17% 늘어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안동시는 지난해 7만명의 정신문화수련생을 배출하며 최고의 정신문화수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 병산서원 등 5곳의 정신문화연수원에서 지난해 7만명의 연수생을 배출, 2012년 6만명에 비해 17% 늘어나 명실상부한 최고의 정신문화 수련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첫 224명의 연수생을 배출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지난해에는 3만5564명의 연수생을 배출해 전년 2만438명 보다 무려 74%가 늘었다.
 특히 개원 초 교원과 공무원, 학생 위주에서 최근에는 기업체 임직원들의 참여가 늘어 2007년 70명 남짓했던 기업체 연수생이 2012년 2766명에 이어 지난해는 4053명이나 찾았다.
 기업인들은 맹목적 이윤추구에서 사회적 책임경영의 해법을 찾기 위해 안동을 찾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신한, KB외환, NH, 삼성증권, 우리은행, 한국금융연수원 등 금융업계와 KT, 한국남부발전, 코리안리재보험, 한국전력, ㈜세크, 고려산업(주)해피드, 한국표준협회,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기업도 다양하다.
 시는 앞으로 기업체들의 연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시는 폭발적인 연수생 수용을 위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제2원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인성연수관은 현대식 교수법을 병행해 정신문화를 전하고 있다.
 이 결과 이야기할머니 8230명을 비롯해 국학전문인력 양성 및 국학순회교양 강좌 1669명, 여성리더과정, 오피니언 리더과정, 향토사랑 문화교실, 경북정체성 함양연수, 경북선비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만5824명의 연수생을 배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도 초·중등 교원직무교육을 비롯해 독립운동해설사 양성, 나라사랑 안동사랑 역사캠프, 찾아가는 독립운동사 체험교실, 청소년보훈캠프, 공무원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1만2584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우리의 전통예절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안동예절학교도 한 축을 담당해 마음이 담긴 말과 행동을 알려주는 전통예절을 비롯해 배례법, 공수법, 다도예절, 사자소학, 우리가락과 윷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절교육을 진행하면서 지난 해 4600명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처럼 안동의 대표적 정신문화수련원에는 해마다 수련생들이 몰려들면서 최고의 정신문화수련장으로 각광받는 것은 물론 안동이 정신문화 가치정립의 모델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 인문정신의 가치 정립을 안동이 주도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다보스 포럼을 모델로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아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3대문화권 사업과 임란역사기념관, 한자마을 등 정신문화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한국을 넘어 21세기 세계정신문화를 중추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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