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主空山 청도군수 선거`안갯속’
  • 손경호기자
無主空山 청도군수 선거`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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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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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현 군수 3선 불출마 선언… 유력주자들도 잇따라 출마 포기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최외문기자] 6·4 청도군수 선거는 유력 후보군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최근 가장 강력한 군수 후보였던 이중근 군수가 3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또다른 유력한 군수후보인 김동인 청도군생활체육회장도 24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회장은 최근 향응 제공과 사전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됨에 따라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24일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라며 “군민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군수 후보였던 두 사람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동안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던 잠재후보군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게 됐다.
 재선 군수인 이중근 군수의 불출마로 무주공산 속에서 치러지는 청도군수 선거는 6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승율(62) 청도농협 조합장, 김재근(64) 계명문화대 교수가 새누리당 공천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안성규(63) 전 청도부군수와 이기환(59) 전 소방방재청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승율 조합장은 제5대 청도군의회의장을 역임했으며 조합장선거 등 여러 번의 선거를 치른 경험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이기환 전 청장은 입소문을 통해 군수 선거에 출마한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여기에 김하수(55) 경북도의원과 김상순(75) 전 청도군수도 최근 지역에 사무실을 내고 군수선거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4번째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하수 도의원은 “만년 2등을 한 무소속으로 가슴속 깊이 잠재하고 있는 군수병을 이번에는 꼭 치유하고 말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상순 전 군수도 “청도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발전소지가 없다”며 “청도는 대구광역시와 통합해 주거, 교육, 관광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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