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마을기업 육성사업 주민 소득창출 역할`톡톡’
  • 권재익기자
안동 마을기업 육성사업 주민 소득창출 역할`톡톡’
  • 권재익기자
  • 승인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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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무청 모아 연간 30톤 시래기 생산… 올해 수익만 1억 이상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안동시가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소득창출의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마을기업육성사업이 알찬 성과를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마을기업육성사업을 시작해 현재 임하면 금소공동체와 안동자연색문화원, 안동군자마을, 도산무청영농조합법인, 천지댁갑산댁영농조합법인, 드리미 영농조합법인 등 6개의 마을기업을 육성해 활발한 소득창출 사업을 펴고 있다.
 이 결과 지난 2012년 도산면 일원에서 단무지 무를 재배하는 농가 10가구가 모여 버려지던 무청을 모아 상품화한 도산무청영농조합법인(대표 이원오)은 42㏊에서 단무지 무를 재배해 연간 30t의 건조된 시래기를 생산, 올 들어서만 1억200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최근에는 밀려드는 주문으로 비축용을 감안해 물량조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하면 금소리에 거주하는 7명의 생산자 회원으로 구성된 금소공동체(대표 강순남)도 꾸러기 사업을 통해 연간 6600만 원이 넘는 알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대도시 소비자 회원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손두부(1모)와 유정란(8개), 콩나물, 밑반찬 1점, 간식꺼리 1점을 기본으로 계절별로 생산된 각종 채소와 야채 등의 농산물과 함께 택배로 보내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지정된 천지댁갑산댁 영농조합법인(대표 김명숙)도 마을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만든 촌두부를 만들어 판매하고 콩을 가져가면 두부로 만들어 주기도 하며 올 설을 맞아서는 밀려드는 주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인기를 모아 현재 향토음식체험 형태로 운영되는 사업을 앞으로 주생산품인 사과택배와 함께 꾸러미사업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세동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 공동체 자원을 활용한 경제 조직 형태인 마을기업을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특화된 자원을 발굴하고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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