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에서 뮤지컬까지… 안동 문화콘텐츠산업 뜬다
  • 권재익기자
웹툰에서 뮤지컬까지… 안동 문화콘텐츠산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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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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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단편애니`엄마까투리’전국 개봉 이어 해외 6개국 판매 확정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안동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나 전설, 동화 등을 소재로 만든 다양한 콘텐츠가 안동문화를 쉽게 알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안동을 소재로 4D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웹툰, 뮤지컬, 오페라, 가무극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
 지역의 아동문학가 권정생 동화를 원작으로 시가 제작한 3D 단편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단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전국 개봉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에는 이란 국영방송(IRIB)과 독일, 말레이시아 등 해외 6개국 판매가 확정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민자 유치를 통해 내년 6월까지 26억 원을 들여 TV방송용 애니메이션 제작도 추진되고 있다.
 450년 전 남편을 잃은 원이엄마의 애틋한 편지글과 미투리를 소재로 4D로 제작돼 지난 달 시사회를 거쳐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미투리’도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섬세하게 꾸민 영상으로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결정적 계기가 된 병산전투를 모델로 안동의 역사, 문화, 전설 등 독창적 스토리텔링을 고스란히 담은 4D 애니메이션 `고창전투’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이천동 제비원 전설을 바탕으로 한 `제비원 이야기’가 주호민 작가에 의해 웹툰으로 부활해 지난해 12월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일요웹툰에 연재되면서 젊은 층에 안동이야기를 전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는 올해도 지역에 산재한 문화자원을 새로운 웹툰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제작돼 선을 보이고 있는 지역 뮤지컬만도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원이 엄마’를 비롯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의 빼어난 절경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와 고려 말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을 온 고려 제31대 공민왕과 왕비 노국공주에 얽혀 있는 역사적인 스토리를 소재로 창작된 뮤지컬 `왕의 나라’ 등이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안동국악단이 주관해 퇴계선생과 두향의 사랑을 그린 `퇴계연가’도 올해 7월과 8월 안동댐 민속촌에 조성된 개목나루에서 상설공연 될 예정인 것을 비롯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호국애민 정신을 소재로 제작한 창작오페라 `아 ! 징비록’이 안동과 포항, 김천 등에서 올해 6월과 7월 로얄오페라단을 통해 순회 공연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문화를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은 배우 등 출연진과 제작자 대부분이 지역출신으로 지역 문화인력 양성뿐 아니라 문화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안동의 다양한 문화와 인물,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산업화 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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