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릭 소재 인기
레깅스와 벨트로
멋진 연출을…
올 봄 원피스의 반란이 시작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무릎 위로 올라 오는 미니 원피스가 유행.
디자인은 심플하다. 반면 프린트와 소재는 강렬해졌다. 프린트의 경우 60~70년대에도 크게 유행했던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강세다.
소재에는 미래주의에 영향을 받은 듯 금·은사 등 반짝이 원사를 써 미래적이면서도 금속 느낌이 감도는 메탈릭 소재가 강세다.
미니 원피스 코디의 포인트는 겹쳐 입기. 포항 롯데백화점 여성의류 코너장들의 도움을 받아 원피스 한 장을 이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알아보자.
▲미니 원피스 + 스키니진 혹은 레깅스
지난해 불었던 레깅스와 스키니진의 유행은 올 봄에도 이어진다.
허벅지가 굵어 레깅스나 스키니진을 시도하지 못한 이들, 종아리가 통통해 미니 원피스가 부담스러웠던 이들은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에 미니 원피스를 겹쳐 입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
세련되 보이려면 심플한 미니원피스에 반짝거리는 메탈릭 레깅스를 곁들이면 된다.
바닐라비 서희정 코너장은 “올 봄에는 다양한 원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신의 체형이나 취향에 따라 레깅스, 스타킹, 청바지, 부츠 등과 함께 화사한 색상의 프릴 원피스만 잘 코디해도 멋진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피스형 슬립 + 니트 원피스
겉옷 속에 감춰져 있던 슬립이 올 봄에는 짧은 원피스와 만나 겉옷 역할을 하고 있다.
목이 깊게 파인 짧은 니트 원피스 안에 원피스형 슬립을 입어 슬립 밑단이 드러나도록 겹쳐 입는 방법이 이번 시즌 유행이다.
원피스 안에 레깅스나 스키니진을 겹쳐 입는 것보다 한층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원피스 안에 겹쳐 입기 위한 슬립은 시중에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로 출시돼 있다.
오즈세컨 황영숙 샵매니저는 “올 봄에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해 겹쳐있는 코디법이 유행”이라며 “치마 밑으로 하늘거리는 란제리 레이스가 살짝 비치는 패션 코드로 소재도 쉬폰이나 공단 등 봄 느낌이 나는 화사하고 밝은 색상이 인기”라고 말했다.
짧은 원피스 안에 슬립 대신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나 실크 소재의 치마를 겹쳐 입어도 된다.
이 경우에도 안에 입은 스커트의 밑단이 드러나도록 원피스보다 긴 것으로 선택한다.
▲셔츠형 원피스 + 테일러드 재킷
셔츠형 원피스 위에 테일러드 재킷을 입으면 깔끔하게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디자인은 길이가 길어진 테일러드 재킷. 남성적인 느낌의 재킷이 인기를 얻으며 엉덩이를 덮을 정도 길이에서부터 무릎까지 내려오는 코트 스타일의 재킷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때 허리 부분이 들어가지 않은 셔츠형 원피스는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으므로 벨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또 셔츠형 원피스보다 짧은 길이의 원피스를 안에 입고 셔츠형 원피스의 단추를 잠그지 않은 채 그 위에 벨트를 매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미니 원피스 + 롱 카디건
작년 유행했던 롱 카디건도 겹쳐 입는 아이템으로 유용하다. 원피스에 카디건을 걸치면 보다 부드럽고 여성스럽다.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짧은 원피스 위에 그보다 긴 길이의 롱 카디건을 단추를 잠그지 않은 채 겹쳐 입으면 된다. 레깅스와 함께 코디하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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