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구성’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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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구성’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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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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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태 추대론 VS 계파 배제론



  5·31 지방선거 참패 이후 지도부 공백상태를 빚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과도체제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으로 향후 지도체제의 가닥을 잡음에 따라 비대위원장이 누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임 의장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8인 인선위’가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8인 인선위’는 7일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에서 추인될 경우 위원장인선 등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당내에서는 현재 `김근태 비대위원장 추대론’과 계파색을 배제한 `중립인사 추대론’ 양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8인 인선위’의 구성 등으로 미뤄볼 때 2.18 전당대회 차(次)득점자인 김근태 최고위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신기남·이부영·임채정·문희상·유재건 의원 등 전직 당 의장과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이용희 의원, 김한길 원내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된 인선위 면면을 볼 때 `김근태 체제’ 출범을 지지하는 쪽이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8명의 인선위원 가운데 절반인 임채정, 문희상, 이용희 의원과 김한길 원내대표는 김근태 비대위원장 추대에 찬성하거나 최소한 반대는 하지 않는 입장을 보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2창당이라고 할 수 있는 당의 근본적 개조가 필요하다. 강력한 개혁지도부가 시급히 구성돼야 한다”는 개인성명을 6일 발표한 신기남 의원도 김근태 체제출범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부영 전 의장은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판단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정동영 전 의장이 물밑에서 자파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김근태 불가피론’을 설득하고 있는 것도 김근태 체제 출범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재야파 인사들의 모임인 민평련 소속 의원들도 이날 오전 긴급모임을 갖고 김근태 체제 출범을 위해 8인위원회 활동에 적극 협조키로 의견을 모았다.
 반면 당내 중도보수 의원모임인 `안개모’ 회장을 맡고 있는 유재건 의원은 “계파에 속하지 않는 중립인사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김덕규 의원은 “심판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면서 지도부에 속했던 김근태 최고위원이 비대위를 이끄는 방안에 간접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변수로 지적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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