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고택체험`조용한 관광’인기
  • 권재익기자
안동 고택체험`조용한 관광’인기
  • 권재익기자
  • 승인 20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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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애도 분위기속 가족단위 최적지

▲ 안동 고택체험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통 항아리에 담긴 장맛을 보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관광시장과 소비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도 안동지역의 고택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열기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대다수 관광지의 숙박시설에 예년에 비해 예약률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안동에는 이번 연휴기간 중 고택 체험객이 크게 늘면서 하회마을과 안동지역 곳곳에서 한옥체험업을 운영하고 있는 88곳 대부분이 연휴기간 예약이 만료됐다.
 실제 도산9곡의 비경과 기암절벽 아래로 굽이치는 맑고 청정한 낙동강물이 인기를 더해 주는 농암종택은 연휴기간 뿐 아니라 이달 중 휴일에는 예약이 대부분 마김됐다.
 안동댐 건설과 함께 광산 김씨 예안파가 600여년 거주했던 외내마을 건축물을 옮겨 조성한 오천군자마을도 10개의 체험객실이 2~5일까지 예약이 완료됐으며 지례예술촌과 임하면 금소리에 조성된 55명 수용규모의 안동포길쌈마을한옥도 한 달 전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또 시내권에 위치한 치암고택과 임청각, 고성이씨 탑동종택도 연휴기간 남은 객실이 없다.
 김형동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안동의 고택이 이번 연휴기간 특히 인기를 얻는 것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거스르지 않고 가족단위로 조용히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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