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비다운 비 내리려나…
  • 권재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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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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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실종’목이 타든다… 불볕더위 농작물 피해 확산

▲ 안동호 상류지역인 와룡면 예안교 인근이 계속된 가뭄으로 바닥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바짝 말라있다. /권오한기자 koh@hidomin.com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손석호기자] 폭염속 `마른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계속된 가뭄으로 경북지방은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이 뚝 떨어져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앞으로 100㎜가 넘는 비가 내리지 않으면 천수답 지역은 벼와 밭작물, 과수 피해가 확산될 전망이다.
 올들어 경북지방의 전체 강우량은 이달 14일 현재 332.5㎜. 이는 전년 429.2㎜, 평년 471.1㎜에 비해 태부족하다.
 이때문에 도내 7개 댐 저수율은 평균 20%, 5544곳 저수지는 54.9%까지 떨어졌다.
 댐은 전년 같은 기간 평균 50%보다 절반 이상이, 저수지 저수율도 지난해 80%, 평년 75%보다 현저히 줄었다.
 댐 별 저수율은 안동댐 28%(지난해 저수율 50.7%), 임하댐 28.2%(40.3%). 영천댐 26.6%(47.4%),운문댐 25%(55.2%), 경천댐 32.2%(78.1%),군위댐 27.8%, 성주댐 39.9%(54%) 등을 나타냈다.
 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4.9%로 지난해 81.8%보다 30% 포인트 가까이낮아졌다.
 저수율만 봤을 때는 104년 만의 가뭄으로 기록된 2012년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게 농어촌공사의 설명이다.
 도내 지역별 이달 강우량은 도내 평균 46.6㎜다. 경주,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군 등 남부지방은 이달 14일 동안 평균 64.7㎜의 비가 내렸다. 반면 안동,영주,봉화 등 북부지역 7개 시·군은 평균 강우량이 28.9㎜에 그쳤다.
 이같은 가뭄으로 안동·청송 등지 사과와 상주지방 배는 결구에 지방을 받고있다. 특히 영양군 고추산지와 도내 들깨, 콩,파 등 밭작물은 생육에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결구기에 들어선 감자와 고구마도 생육이 안돼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물을 댈수 없는 안동 등지 천수답 논은 논바닥이 갈라지고 벼가 타들고 있는 상황이다. 낙동강은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녹조와 이끼벌레가 창궐해 식수공급을 위협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주까지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뭄대책비 4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도내 북부권 시군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 하천 굴착 등으로 용수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기상대는 15일에 남부지방에, 17~18일에는 중부 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강우량이 지역마다 20㎜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해갈에는 역부족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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