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넘실대는 포항서 '힐링·휴양' 즐긴다
  • 김대욱기자
푸른 바다 넘실대는 포항서 '힐링·휴양' 즐긴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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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최고의 휴가지 영일대·월포·칠포해수욕장 등 손님맞이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전경.
▲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죽도시장 안에 있는 횟집골목.
▲ 덕동마을 안에 있는 `포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예절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
▲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불빛경연대회.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년 중 여름이 기다려지는 것은 시원한 해변과 계곡이 기다리는 `여름휴가’가 기대되기 때문은 아닐까?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 버리고 재충전을 위해 바다로 떠나거나, 조용한 휴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올 여름 최고의 휴가지로 동해안 최대의 도시 `포항’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영일대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여름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휴가철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인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을 만나봤다.

    -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해수욕장들이 개장했는데
 ▲ 여름에는 역시 시원한 바다가 제격이다. 도심 속의 해수욕장으로 포항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영일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구룡포와 화진, 월포, 칠포, 도구 등 포항에 있는 6개 해수욕장이 지난달부터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우리 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서객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만약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며 제도적 안전장치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또한 피서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해수욕장 편의시설 유지보수와 함께 백사장 환경 정비작업, 안내간판 정비, 위생업소 바가지요금 근절 등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포항’의 인상을 관광객들에게 심어드리기 위해 2000여명 공직자를 중심으로 전 시민이 함께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대한민국 우수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는데
 ▲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영일만, 불빛에 물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불꽃경연대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체험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지난 2004년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화합을 목적으로 개최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11회째를 맞으며 지난 10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올해는 한층 더 화려한 불꽃과 다양한 볼거리로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여름축제로 거듭날 것이다.
 특히 국제불빛축제가 지난 3년 연속 국가축제(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된 데 이어 10회째를 맞은 지난해에는 우수축제로 한 단계 도약함에 따라 올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연예인 초청과 과도한 의전행사를 축소하고, 다른 지역의 불꽃축제와 차별화를 위해서 포항만의 불꽃테마를 강화하고, 전체적인 콘텐츠를 대폭 정비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의 버스킹 축제를 목표로 `불빛버스킹’을 처음 도입해 길거리공연과 퍼포먼스를 강화하고, 포항만의 고유성에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를 축제의 콘텐츠로 채택해 기존에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직접 참여해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프로그램 중심으로 축제를 구성했다.
 
 - 불빛축제 외에도 포항의 여름은 축제가 이어진다는데
 ▲ 불빛축제와 같은 기간에 전국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인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도 함께 열린다. 영일대해수욕장의 랜드마크인 해상누각 `영일대’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 전체를 축제마당으로 만들어버릴 이번 예술제는 연극뿐만 아니라 거리극, 야외극, 거리무용, 거리음악, 퍼포먼스, 크라운마임, 이동형 공연, 설치미술, 무용, 음악,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과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8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칠포국제재즈페스티발’이 칠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바닷가 앞에서 듣는 재즈 선율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울 것이다.
 여기서 더해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포항체육관 및 다목적체육관인 `만인당’에서 `2014 세계태권도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하는 이 축제는 세계인이 공유하는 정신문화로서의 태권도 가치를 드높이고 종주국의 태권도 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남녀노소, 인종과 국경을 초월한 전 세계 태권도 인들의 최대 축제이다. 종주국 우리나라를 포함해 50여 개국에서 60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품새, 격파, 시범, 태권체조, 창작 품새 등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의 태권도 구성요소들을 겨루고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 바다 말고도 자연과 함께하는 명소가 많은데
 ▲ 최근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포항의 `덕동문화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에 위치한 덕동문화마을은 울창한 숲과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고택 등이 잘 보존돼 있어서 마을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마을 전체가 뛰어난 자연경관과 특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2009년부터 문을 연 `포항전통문화체험관’이 있어서 서당교육, 다도예절 등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부, 김치 등 우리 음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몸소 전통문화 체험을 하면서 옛 선조들의 숨결까지 느껴보는 진정한 힐링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산과 숲의 시원함을 느끼려면 송라면에 있는 내연산도 포항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다. 12폭포와 함께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이 일품인 내연산은 조선 후기 우리 산수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던 `겸재 정선’이 금강산보다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산이 내연산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 아름다움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 포항하면 싱싱한 해산물 먹거리가 떠오르는데
 ▲ 여행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현지의 재래시장이다. 왜냐하면 그 도시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인파에 섞여 좁은 통로를 걷다 보면 사람들이 무슨 음식을 먹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이런 경험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그 지역의 문화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는다. 포항에 이런 명소로는 단연 `죽도시장’이다.
 이곳은 전국 최대의 전통 어시장으로 경북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집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산물부터 야채, 육류까지 구획에 따라 나뉘어 있는데, 특히 해산물 골목에는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철에 따라 구룡포에서 잡은 대게부터 크고 작은 어패류, 그리고 구룡포 과메기까지 굳이 산지에 가지 않더라도 경북 동해안에서 잡아들인 다양한 해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200여 곳의 횟집이 일렬로 쭉 늘어선 횟집골목은 죽도시장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곳으로 각종 활어를 비롯한 싱싱한 해산물과 시원한 물회, 얼큰한 매운탕 등 포항만의 맛을 한껏 즐기실 수 있다.
 우리 시는 해수욕장과 계곡 등 휴양지를 점검하고 관광객 여러분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올 여름, 포항을 찾는 관광객 여러분께 친절하고 깨끗한, 그리고 안전한 휴양지 포항을 보여드리고, 진한 감동을 드릴 것이다. 여름하면 포항이다. 올 여름 휴가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포항으로 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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