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기준안 보다 낮춰야… 과도한 충치 치료비 절감에 도움
충치 치료에 들어가는 과도한 비용을 고려할 때 하루 설탕 섭취량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기준보다도 더 줄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런던대(UCL)와 위생열대의과대학원(LSHTM) 연구진은 당의 하루 섭취량을 전체 섭취 열량의 3%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온라인 과학저널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안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
앞서 WHO는 천연 당을 제외한 첨가 당의 하루 섭취량을 전체 섭취 열량의 10%에서 5%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새 권고안을 지난 3월 내놓은 바 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전체 섭취 열량에서 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이 0%에서 5%로 늘어날 경우 충치가 생길 가능성도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설탕이 충치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설탕 섭취를 줄임으로써 충치를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특히 선진국에서 치아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이 전체 의료비 지출의 5~10%를 차지하는 현실 등을 고려할 때 당 섭취량을 지금보다 크게 줄일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