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모 국장 수뢰혐의 수사
백상승 시장 전면부인
경주시가 시장과 모국장의 뇌물수뢰 추문으로 인해 사정의 회오리에 휩싸였다.
5일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올 초 경주지역 K 운수업체를 상대로 10억 원대의 불법 유류 사용과 회사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 업체 대표 S씨로부터 지난해 5·31지방선거 기간 중 수천만 원대의 비자금을 백 시장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시장은 금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경찰은 경주시 모 국장이 최근 열린 정기인사에서 인사청탁의 댓가로 부하 직원들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잡고 지난주 해당 국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백 시장과 S씨 간 서로 진술이 엇갈려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구체적인 혐의점 및 증거 확보에 나섰기 때문에 이달 중순이면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우종록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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