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후보 지지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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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후보 지지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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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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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금메달 딸 사람 내보내야” 울산서`당심잡기’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5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하다 보면 결국 (특정후보를) 지지하느냐 지지하지 않느냐는 자연스럽게 구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울산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초기에 줄서기에 대한 비판이 많았는데 (경선) 날짜가 확정됐기 때문에 이제 당원들은 선택을 하는 것이고,누가 줄을 세울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여론을 감안해서 본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하는 것은 지지이지 줄서기가 아니다”면서 “이를 두고 `줄서기다 아니다’로 구분하는 것은 의원들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서 자신의 캠프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 등을 겨냥, `의원 줄세우기를 중단하라’며 공세를 펴고 있는 데 대한 응수로, 특히 `당직자 중립’ 논란과 관련해 이 전시장이 직접 정리된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울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당내 검증논란에 섭섭함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2002년 이회창 후보가 이맘때 연설을 하면서 `12가지 네거티브로 나에 대한 모략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나보다는 적은 것 같다”고 농담한 뒤 “그래도 그때는 당내에서 네거티브를 한 것은 아니었는데 요즘은 경계선이 불불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올림픽에는 금메달을 딸 사람을 보내야 하고 그러려면 실력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서 “인간적으로 관계가 깊어도 은메달 딸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니까 잘 생각해야 한다”며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사방에서 반대세력이 일어나서 일을 못하게 만들 것인데 그것을 장악하고 한편에서는 경제를 살리려면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 것인지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전 시장은 현대가 자손이자 울산 지역구의 정몽준 전 의원과의 `관계 설정’과 관련, “능력있는 분이고 국제화시대에도 맞는 분”이라고 치켜세운 뒤 “함께 일한 경험도 있고 국회의원 생활도 함께 해서 만나는 것은 자유롭지만 본인 생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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