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실현 5점 만점에 평균 2.5점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공약 실현 성적이 절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의 비영리단체인 언론NPO와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지난달 30일 공동으로 벌인 평가에서 제2차 아베 정권은 5점 만점에 평균 2.5점을 받았다.
평균 성적은 정권 출범 1년을 맞이해 작년에 시행한 평가 때보다 0.2점 하락했다.
이번에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외교·안보로 작년보다 0.1점 상승한 3.2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아베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것이영향을 미쳤다. 농림·수산 분야가 작년보다 0.1점 감소해 3.2점으로 같은 점수였다.
재정, 사회보장, 에너지, 지방 경제 살리기, 개헌 등은 작년보다 평가가 나빠지거나 제자리걸음을 해 모두 2.0점을 기록했다.
아베노믹스(경제 정책)를 중심 과제로 하는 ‘경제 재생’ 분야는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작년보다 0.4점 낮은 2.8점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는 자민당이 2012년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이 정책으로 얼마나 진행됐는지를 살피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일본 정부의 각 성청(省廳)을 담당하는 기자와 언론NPO에 참여하는 학자가 담당했으며 공약·정책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진척도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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