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봉사가 나의 행복”
  • 손석호기자
“어르신 봉사가 나의 행복”
  • 손석호기자
  • 승인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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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60대 이태분씨, 자원봉사 행자부 장관상 수상

▲ 9일 ‘2014 포항시 자원봉사자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태분씨가 창포종합복지관에서 시상식날에도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9일 열린 ‘2014 포항시 자원봉사자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은 이태분(63·여)씨는 60대 나이에도 남을 돕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지역에서 10년간 총 6875시간의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씨는 봉사의 의미에 대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께 수지침 등 각종 봉사를 하면서 건강의 중요성, 가정의 소중함 등을 깨달았다. 특히 내가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내가 갖지 않은 것을 뽷는 것보다 내가 가진 것들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로당·요양병원 등을 다니며 단전호흡과 수지침·건강체조·사물놀이 등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할 뿐만 아니라 무료 급식소 식사보조 등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행자부 장관상을 받은 이날도 이씨는 창포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보조 등 봉사를 한 후 시상식이 열린 포항시청으로 향했다.
 포항 연일읍 유강리에서 문중 대소사가 많은 종손가 맏딸로 태어난 이씨는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해 동네에 인심을 얻은 부모님들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며 “어르신들이 ‘고맙다’, ‘또 보자’ 등 정이 담긴 감사의 말을 할 때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씨는 “제가 모든걸 제쳐두고 봉사에만 전념하자 처음에는 반대했던 남편이 이제 가장 큰 후원자가 돼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돕기도 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힘 닿는 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계속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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