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여론조사 논의 돌파구 찾나
  • 경북도민일보
`빅2’여론조사 논의 돌파구 찾나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 캠프 `접점찾기’나서…당 지도부 적극 중재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진영이 당내 경선에 적용할 여론조사 반영 방식을 놓고 금명간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기로 해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지난달 `8월-20만명’이란 경선룰의 총론을 확정한 이후 여론조사 문제를 놓고 기싸움을 거듭하던 양 캠프가 최근 물밑 조율을 통해 `접점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우선 양측의 지루한 줄다리기가 계속되자 당 지도부가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한달 가까이 공식적인 만남조차 갖지 않고 있는 양측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11일 “조만간 양측 대리인들을 불러 당 지도부의 중재안을 제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결론을 내려줄 것을 종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 총장은 특히 “이대로 가면 전체적인 경선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이르면 이번주내에 타협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내놓고 있는 중재안은 선거인단 가운데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국민’에 대해서는 실제투표수와 관계없이 하한선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일반국민 투표율이 높아지면 이에 연동되는 여론조사 반영비율도 높아진다는 차원에서 마련된 대안이다.
 이렇게 되면 박 전 대표측으로선 그동안 주장해온 `전체 선거인단 20만명의 20%’라는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챙길 수 있고, 이 전 시장측으로선 `일반국민의 참여폭 확대’라는 이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당규 개정을 통해 인터넷투표나 투표일 연장 등 일반국민 투표율을 높일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 캠프는 `합리적인 중재안’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원칙론을 내세우면서도 협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타협안을 얻어내기 위해 막판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